전체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웹진형 [컬처타임즈 松延유수현 에세이] 한국인 입맛을 훔치는 중국요리는? 松延 유수현 에세이松延유수현 칼럼니스트 | 2019-11-27 09:55 [컬처타임즈 松延유수현 에세이] 한국인 입맛을 훔치는 중국요리는? 중국은 식도락의 나라다. 많은 중국 사람이 우스갯소리로 평생 먹어도 중국 음식을 다 못 먹어본다고 한다. 그만큼 종류와 조리법도 다양한데 이는 중국인이 의식주 중 ‘식’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뜻이기도 하다.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의식주라고 말한다. 원래부터 그렇게 배우고 그렇게 써 왔으니 필자도 입에 배어 이 세 글자의 순서가 정답인 줄 알았다. 하지만 필자가 중국에 유학 간 후, 중국인은 '의식주'가 아닌 ‘식의주’로 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필자는 이를 통해 글자 속에도 문화가 녹아 있는 것 같아 무척 흥미롭고 신기했다.중국인들 [컬처타임즈 松延유수현 에세이] 알쏭달쏭한 중국 요리 이름 해부학 松延 유수현 에세이松延유수현 칼럼니스트 | 2019-07-24 08:58 [컬처타임즈 松延유수현 에세이] 알쏭달쏭한 중국 요리 이름 해부학 필자가 중국에 유학하러 가서 중국 식당에 가면 요리를 주문해야 하는 게 숙제였다. 메뉴판에 한자로 까맣게 다닥다닥 쓰여 있는 글씨를 보면 참 답답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는 중국어가 유창하지 않아 더 그랬던 것 같다. 더구나 그림이라도 있으면 대충 감이라도 잡는데, 글씨만 쓰여 있으면 참으로 난감했다. 하지만 중국 친구와 함께 식사하러 가면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중국 친구가 알아서 시키니 말이다. 필자는 그저 옆에서 "부야오샹차이(고수는 빼 주세요)"만 외치면 되니까.하루는 중국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 [컬처타임즈 유수현 에세이] 북경오리는 외교의 달인? 松延 유수현 에세이松延유수현 칼럼니스트 | 2019-06-26 11:00 [컬처타임즈 유수현 에세이] 북경오리는 외교의 달인? 중국 하면 떠오르는 게 많다. 대국? 인구? 역사? 음식? 등 많은 키워드가 생각난다. 중국을 화제 삼아 이야기하자면 아마 평생 해도 모자랄 것이다. 너무도 많은 이야깃거리라 해도 해도 끝이 없지만, 그중 오늘은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중국 요리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중국 요리 역시 종류가 너무 다양해 중국 사람도 평생 다 못 먹어본다고 하는데, 그 많은 요리 중, 오늘 필자가 독자 여러분께 특별히 소개할 요리는 바로 ‘북경오리’이다. 필자가 베이징에서 10년이나 머물렀던 만큼, 필자는 다른 지역보다 베이징을 더욱 친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