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의 답사기를 해외에 방치된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 답사기
해외로 흩어진 한국의 역사 문화 유적을 직접 답사하고 그 참담한 실태를 기록한 역사학자 최근식의 <개정·증보 한국 해외문화유적 답사비평>이 출간됐다.
이 책은 모두 16개의 답사기를 통해 해외 한국 문화유산이 푸대접받고 있다는 사실과 저자가 이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벌인 활동이 기록된 책이다. 일례로 2007년 저자가 독일의 구텐베르크 박물관에 방문할 당시 한국, 중국, 일본의 인쇄 유물들을 한 공간에 배치하고 있었으나, ‘CHINA’, ‘JAPAN’으로 명시된 중국 및 일본의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의 유물에만 국가 표시가 없었다.
저자는 개정·증보판의 머리말에 “잘못된 문화재 관리에 대해 목소리를 내려는 노력이 한국 사회와 역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문화재 보존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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