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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의 음악영어 칼럼] Ars Nova (신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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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의 음악영어 칼럼] Ars Nova (신예술)
  • kim young kon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4.06 12: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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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후반 14세기경,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백년전쟁(Hundred Year's War)과 대 흑사병(Great Plague)이 일어난 대 재앙으로 유럽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한편 봉건 귀족 중심의 사회가 쇠락하고 중산층(middle classes)들이 생겨나는 가운데 교회와 국가, 종교와 과학의 분리가 일어나고, 기독교의 타락과 교황권(papacy)이 둘로 분리되었다. 이러한 많은 사회적인 동요(turmoil)와 변화는 인문주의(humanism) 운동인 문예부흥(Renaissance)을 이끌어 내는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나타난 14세기의 음악은 Ars Nova(신예술)이라 부르고 있다. 이 용어는 프랑스 작곡가이며 시인인 Philippe de Vitry가 1320년 자신의 논문 ‘Ars nove musice-Art of New Music’에서 ‘새로운 음악의 신기함’에 대해 소개한 후 보편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때 음악의 주도권이 프랑스와 이태리에 있었으며 그 일반적인 음악적 특징이 나타난다.

- 교회음악의 계승,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많은 양의 세속음악이 작곡되었다.

- 주로 사용되던 3박자 계통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리듬을 가진, 즉 리듬의 분할이 2로 가능한 2박자 계통의 불완전 박자(Tempus Imperfectum)가 음악 속에 나타난다.

- 정선율(cantus firmus)이 사용되지만, 때로는 전체가 새로운 음악들로 만들어진다.

- 선율이나 악절의 끝에 Landini cadence가 나타난다. 이것은 7-6-1형의 선율적 종지로서 이태리 작곡가 Landini가 즐겨 사용하였다.

▲이태리 작곡가 Landini의  Landini cadence(출처/HISTORY OF MUSIG BY Miller)

- French Ars Nova

프랑스 Ars Antiqua의 진화적 연장으로 나타난 모텟과 동시에 더 복잡한 리듬을 가진 세속적 음악들 즉, ballade는 AAB, rondeau는 ABaAabAB, virelai는 AbbaA 등의 형식을 빌 어 나타난다.

☞ 여기의 ballade(프)와 16세기의 ballade(영), 18세기 가곡, 기악곡의 ballade(독) 등에서 그 발음과 내용을 구별해 볼 필요가 있다.

- Isorhythmic motet : 가사를 가진 다성음악 motet의 형태로서, 13세기 경의 형태가 좀 더 발전된 것이다. ☞ 여기서 ‘iso-’는 ‘같은, 유사한’ 뜻을 가진 접속사(conjunction)이다.

▲작자미상(anonymous)의 전형적인 3성부의 모텟(출처/NORTON ANTHOLOGY OF WESTERN MUSIC)

위 악보는 작자미상(anonymous)의 전형적인 3성부의 모텟으로 많은 부분이 반복되어 나타나는데, 후대 학자들은 동일한 리듬 부분을 talea로, 반복되는 선율 부분은 color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러한 작품은 제일 밑에 ‘Eius-그의, 그녀의’라는 가사를 가진 Tenor 성부 위에 상성부가 더해지면서 만들어졌다.

Composers :

Guillaume de Machaut(c.1305-1377). 유능한 시인 작곡가로서 그의 <Notre Dame Mass>는 역사상 처음으로 완전하게 만들어진 미사곡이다.

Philippe de Vitry(c.1290-1361). ‘Ars Nova’란 말을 남겨 후대인들이 사용한 시인 작곡가이다.

- Italian Ars Nova

프랑스보다 다소 늦게 다성음악이 출현되었으며, 리듬적인 면이나 그 짜임새에 있어서 훨씬 간단한 형태의 음악이 만들어졌다. 서서히 대위법적 기술인 florid vocal style(화려성악 양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편 3 종류의 세속적인 음악 양식이 이 시기에 나타나는데, 무반주 합창곡 madrigal, 프랑스의 virelai와 비슷한 내용의 ballata, 3성부의 모방 canon기법을 사용한 caccia 등이다.

☞ ‘florid style’이란 화려한 대위법적 기술을 사용한 다성음악으로, 16세기의 대 작곡가 Palestrina에 의해 그 정점을 찍고 있다.

Composers :

Francesco Landini

당대 플로렌스의 최고의 음악인으로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시각장애인이었다고 전해 진다. 140여 곡의 ballete, 12곡 정도의 madrigals, 한 곡의 caccia를 남긴 최고의 오르가니스트이며 작곡가였다.

Jacopo da Bologna

다음의 곡은 Bologna의 대표적인 2성부 마드리갈이다.

▲Bologna의 대표적인 2성부 마드리갈(출처/NORTON ANTHOLOGY OF WESTERN MUSIC)

text : A phoenix was I who lived pure and tenderand now am transformed into a turtle-dove ....

순수함과 부드러움에서 살았던 나는 이제 멧비둘기로 변하였다. - Y.K. 번역

다음 칼럼부터 2회에 걸쳐 유럽 문화의 큰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문예부흥(Renaissance)에 접근하여 그 변화되는 음악의 면모를 살피고자 한다.

“ ... the morning star of song, who made his music heard below.”

A. Lord Tennyson(1809-92) "A Dream of Fair Women"

▲필립 드 비트리의 모테트가 수록된 '포벨의 이야기'의 일부(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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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2021-04-06 17:02:58
유익한 칼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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