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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의 음악 영어 칼럼] Baroque Music 1 (바로크 음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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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의 음악 영어 칼럼] Baroque Music 1 (바로크 음악 1)
  • kim young kon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7.12 20: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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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인 격동 속에 나타난 바로크 음악은 초기의 ‘Baroque’라는 의미와는 달리 다양한 음악적 장르(genre)와 매체(medium), 기법(technique)과 형식(form)을 갖추며 생성된 역동적인(dynamic) 음악이다. 그 시대의 회화나 건축물에서 보듯이 웅장함, 섬세함, 조화로움 등은 ‘a pearl of irregular shape-삐뚤어진 진주’로 표현한 역사가들의 논평처럼 그 귀중한 가치적 본질(core)에 잘 접근하고 있다. 이에 바로크 예술의 동질성(homogeneity)을 가지고 나타나는 음악적인 모습들을 몇몇 칼럼에 걸쳐 간추려 보고자 한다.

▲연주자와 감상하는 사람들(출처/THE Enjoyment of Music by Joseph Machlis)

바로크 음악의 일반적 특징

17세기에는 음악의 두 양식(dual style)이 함께 공존한다. 즉, 이전의 르네상스 양식을 'the old style'로, 당대의 바로크 양식을 'the modern style'로 표현하며, 17세기 초 이태리에서 혁신적인 음악의 물결이 일어나 다음 몇몇 특징으로 150여 년 바로크 음악이 펼쳐진다.

- Concertato Style : 협주곡 양식

협주곡(concerto)의 개념을 가진 양식으로서, 다수의 기악 연주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서로 대조와 경쟁을 해가며 연주하는 방식이다. 또한 한 그룹에는 오케스트라, 다른 한 그룹에는 독주자(soloist)들이 있어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ex) Vivaldi의 'violin concerto' 혹은 Bach의 ‘Brandenburg Concerto’

- Basso Continuo : 바소 콘티뉴오

바소 콘티뉴오는 영어로 ‘thoroughbass-통주저음(通奏低音)’ 혹은 ‘figured bass- 숫자 저음’라 부르는데, 낮은 베이스 성부의 선율 하단에 숫자가 함께 나타나고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 이 성부는 viola da gamba, cello, bassoon 등의 melody 악기로 연주하는데 이때 organ, harpsichord, lute 등의 악기로 숫자에 명시된 베이스 위에 화음을 더하여 연주하여 나가는 것을 ‘realization - 실현 혹은 재현’이라 한다.

▲숫자저음 베이스(출처/HISTORY OF MUSIC by Hugh M. Miller)

위의 숫자저음 베이스를 화성적으로 재현하면 다음과 같다.

▲숫자저음 베이스를 화성적으로 재현(출처/HISTORY OF MUSIC by Hugh M. Miller)

- Harmony : 화성

르네상스 시대에는 음정(interval)을 기본으로 쌓은 협화음(consonance)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figured bass를 통한 화성의 새로운 개념 3화음(triad)과 7화음 그 전위(inversion) 들이 충분히 사용되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특별히 한 조성(key) 안에서 I도(Tonic-휴식의 화음) 와 V도(Dominant-활동적 화음)의 그 기능(function)과 대조(contrast)를 분명히 하기 시작하 고 있다. ☞ P. Rameau의 “Traite de l'Harmonie - 화성론”은 최초의 화성학(和聲學) 이론서이다.

- Tonality : 조성

17세기에도 선법적(modal) 음악이 더 확장되는 증거도 있으나 서서히 근대 개념의 장조, 단조(major, minor)의 조성이 이전의 선법성을 대치하게 된다. 또한 'Mass in b minor'처럼 작품 이름에 그 조성이 분명히 드러난다. 그리고 평균율(equal temperament)을 통한 옥 타브(octave) 내의 자유로운 조옮김(transposition)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 평균율(平均率) 은 1695년 A. Werckmeister에 의해 도입된 조율(tuning) 방식이다.

- New forms or genre : 새로운 형식, 장르

이전 시대에 전혀 없었던 새로운 분야의 음악들이 나타나고 있다.

vocal form - opera, cantata, oratorio

instrumental form - sonata, suite, concerto, fugue

☞라틴어 ‘fuga-푸가’는 영어로 ‘fugue’라 하며, 형식이라기보다는 technique이라 한다.

- Texture : 음악의 짜임새

르네상스 시대처럼 대위법적(contrapuntal)인 짜임새가 주를 이루나 새로운 선율이 화성적인 재료에 의해 지지되는 호모포니-homophony 형태가 강조되기 시작함을 볼 수 있다.

☞ 바로크 시대의 완성된 다성적 기법, 대위법은 ‘자유대위법(free counterpoint)’이라 부른다.

- Doctrine of affection : 정감의 이론

음악과 시의 결합에 있어서 단어(word)의 뜻을 생생하게 반영하여 다양하고 세밀하게 표 현하는 음악의 표현법으로, 미술의 화법처럼 word painting, tone painting 이라는 르네상스의 기법을 더 강화하여 표현하는 것이다. 기악곡에서는 하나의 정감(affection)을 가지고 곡을 펼쳐내는 방법으로 나타난다.

☞ Bach는 ‘슬픔’을 나타낼 때 하향하는 반음계(chromatic scale)를 주로 사용하였는데  ‘눈물의 흐름’을 묘사한 것이라 생각된다.

- Melody, Rhythm, Dynamics

바로크 시대의 선율은 연속적인 확대의 원리를 가진 “누에(silkworm)가 실을 잦아 내듯이 (spinning out)” 연속성의 멜로디로 정의한다. 리듬은 반복되는 악센트를 기반으로 활기있는 리듬이 펼쳐져 힘찬 움직임과 추진력을 나타내고 있다. 학자들은 바로크의 강약(dynamics)의 특징을 한 마디로 'terraced dynamics'으로 표현하고 있다. 즉 강약을 점진적으로 나타낼 수 없어서, 오르간의 건반대(manual)를 바꾸거나, 악기를 첨가해 표현하였다.

☞ 영어의 ‘terrace’는 ‘계단’으로 ‘terraced dynamics’는 '계단식 강약법‘을 말한다.

- Major Composers :

바로크 시대에는 우리 귀에 익숙하며 저명한 작곡가들이 곡을 쓰고, 다양한 악기의 발전과 더불어 즉흥연주(improvisation)에 능통한 명연주자(virtuoso)들이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태리 - C. Monteverdi, A. Scarlatti & D. Scarlatti, A. Corelli, A. Vivaldi,

독 일 - J.H. Schein, D. Buxtehude, J. Pachelbel, G.P. Telemann, J.S. Bach,

프랑스 - J.B. Lully, F. Couperin, J.P. Rameau

영 국 - H. Purcell, G.F. Handel,

다음 칼럼에는 바로크 음악의 장르(genre)를 따라서 소개하는데, 먼저 성악음악 중에서 opera-오페라를 소개하고자 한다.

"Musick hath 2 ends, first to pleas the sence, & that is done by the pure Dulcor(달콤,행복)of Harmony, & secondly to move ye affections or excite passion"

- Roger North : The Musicall Grammarian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