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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연애칼럼] 챙겨서 후회한 것, 안 챙겨서 후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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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연애칼럼] 챙겨서 후회한 것, 안 챙겨서 후회한 것
  • 이창욱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8.18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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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여행 준비물이 다르듯, 연애 상대를 보는 기준도 각자 다르다.

휴가철이 끝났다. 재난과 같은 전염병 때문에 해외여행은 꿈도 못 꿨고, 국내 여행도 눈치를 보면서 다녀왔다. 짧은 휴가였지만 준비해야 하는 것들은 참 많기도 했다. 여행 기간 내내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했던 것도 있었고, 챙기지 못해서 마냥 아쉬운 것도 있었다.  
 
여행 갈 때 챙겨서 후회한 것
1. 책
멋진 풍경 아래서 여유롭게 독서를 하는 로망이 있다. 그런데 독서할 겨를이 없다. 투어를 마치면 숙소에 드러누워서 쉬기에 바빴다.
2. 셀카봉
인스타 감성으로 멋진 셀카를 찍어보고자 준비한 셀카봉. 정작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셀카봉을 꺼낼 겨를이 없이 손으로 들고 찍는 게 빠르고 편했다. 정성스럽게 구도 잡고 타이머 누를 여유도 없고, 평소 사용하지 않는 거라 번거로웠다.

여행을 같이 가는 것은 상대방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해준다. 평소 드러나지 않았던 행태나 습관,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 등 상대방에 대해서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pixabay)
▲여행을 같이 가는 것은 상대방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해준다. 평소 드러나지 않았던 행태나 습관,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 등 상대방에 대해서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 (출처/pixabay)

여행 갈 때 안 챙겨서 후회한 것
1. 우산
여행 출발 때 분명히 날씨를 확인했다. 일주일 내내 맑음이었다. 당연히 우산은 챙기지 않았다. 소나기가 자주 내리는 한국의 여름 날씨를 간과했다. 현관에 놓고 온 작은 접이식 우산이 여행 내내 계속 눈에 아른거렸다. 결국, 편의점에서 5천 원짜리 간이 우산을 또 사고야 말았다.  
2. 슬리퍼
가볍게 스니커즈만 신고 여행길에 올랐다. 그런데 생각보다 슬리퍼의 필요성이 있었다. 특히 여름이라 물에 발을 담글 기회가 많았다.
3. 모기약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모기 훈증기가 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건데 이걸 챙겨오지 않는데 무척 후회됐다. 덥고 습한 날씨에 어디를 가나 모기 한두 마리가 우리 주변을 맴돌아 신경이 쓰였다.
4. 텀블러
식당이나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고 나면 꼭 한 두 모금이 아깝게 남는다. 또 남은 얼음이 텀블러에 담아서 돌아다니면서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인데 아쉬웠다.

연애 상대에게 바라는 모습은 미해결 욕구를 충족하려는 본능적인 몸부림인 경우도 있다. (출처 : pixabay)
▲연애 상대에게 바라는 모습은 미해결 욕구를 충족하려는 본능적인 몸부림인 경우도 있다. (출처/pixabay)

잠깐의 여행을 위해서 가방에 넣는 물건도 본인의 생활 스타일에 맞는 준비물들이 있다. 누구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절실하게 필요한 물건이기도 하다. 여행 준비물만 생각해도 사람마다 모두 제각각이다. 그런데 왜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채워야만 한다고 생각했을까?

연애에 있어서 사람도 마찬가지다. 좋은 사람이라고 전해 듣고 소개팅을 하는 경우, 항상 기대보다 실망이 더 크게 마련이다. 좋은 사람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매너 있고 젠틀한 면을 보고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자주 연락하면서 애정을 표현해 주는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어떤 사람과 함께 했을 때 진짜 행복을 느끼는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내가 원하는 인생의 가치가 뚜렷해질수록 상대방을 바라보는 안목도 뚜렷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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