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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 베토벤 불후의 명곡 '미사 솔렘니스' 공연과 비대면 '옛 그림 속에서 거닐다' 인문학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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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 베토벤 불후의 명곡 '미사 솔렘니스' 공연과 비대면 '옛 그림 속에서 거닐다' 인문학 강좌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1.08.27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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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 베토벤 불후의 명곡‘ 미사 솔렘니스 ’공연
▲대전시립합창단, 베토벤 불후의 명곡‘ 미사 솔렘니스 ’공연 포스터(출처/대전시)

대전시립합창단이 창단 40주년을 기념하여 8월 31일(화)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베토벤 불후의 명곡‘미사 솔렘니스’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정교한 해석과 섬세한 지휘가 돋보이는 대전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빈프리트 톨의 지휘로 소프라노 윤정난, 알토 김정미, 테너 최상호, 베이스 이승왕, 대전시립합창단, TIMF앙상블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그동안 ‘미사 솔렘니스’는 대부분 연합합창과 대규모의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연주되었다. 그러나 이번 연주는 코로나19에 적합한 소규모 편성으로 오직 대전시립합창단만의 목소리와 TIMF앙상블의 챔버 오케스트라 국내 초연으로 연주되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19세기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베토벤의 ‘미사 솔렘니스(Missa Solemnis)’는 ‘장엄미사’라고 하며 다른 미사곡과는 달리 미사용이 아닌 연주회용으로 작곡되어 실제 미사에 쓰이는 일은 없다.

베토벤이 완전히 청력을 잃은 후,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악화를 딛고 5년간의 수많은 고뇌 끝에 완성한 작품으로 스스로 자신의 작품 중 최고라고 평가하는 작품이다.

작품은 ‘키리에(Kyrie)’,‘글로리아(Gloria)’,‘크레도(Credo)’, ‘상투스(Sanctus)’, ‘아누스데이(Agnus Dei)’의 총 5개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4명의 솔리스트와 합창단, 관현악 편성으로 약 100여분 동안 진행된다. 악명 높기로 유명한 합창 성부는 고음역에서 극단적인 피아니시모(pp)로 연주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러한 극단적인 다이나믹은 기악 파트에서도 나타난다.

갑자기 천둥ㆍ번개가 치듯이 요동치고 멈춘 뒤 다시 대포 소리를 동반한 전쟁이 떠오르는 장면이 연주된다. 이는 마치 베토벤을 괴롭혔던 시련과 고뇌가 음악 속에 고스란히 담긴 듯하다.

하지만 베토벤이 이 작품을 통해 바랐던 것은 시련과 고뇌를 극복한 내면과 외면의 평안이다. 이번 연주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베토벤이 바랐듯이 마음의 안식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 관람 전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번 연주는 베토벤 장엄미사를 작은 편성으로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의 위대함을 잃어버리는 일도, 의미를 놓치는 일도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전시립박물관,‘ 옛 그림 속에서 거닐다 ’강좌 진행
▲대전시립박물관,‘ 옛 그림 속에서 거닐다 ’강좌 진행(출처/대전시)

한편 대전시립박물관은 박물관 인문학 강좌 ‘옛 그림 속에서 거닐다’를 9월 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6개 도시를 선정해 풍속화에서부터 근대 사진엽서까지 각 도시의 모습이 담긴 옛 그림들을 감상하며 해당 전문가의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도시의 역사와 풍경을 살펴본다.

9월 9일 대전을 시작으로, 9월 16일 평양, 9월 23일 제주도, 9월 30일 중국 쑤저우(蘇州), 10월 7일 일본 에도, 마지막으로 10월 14일 서울을 거닐 계획이다.

강의 참여 신청은 대전시립박물관 홈페이지 ‘교육신청’란을 통해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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