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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극교류위원회가 주관하는 국토대장정 '동에서 서로 남북을 걷다'...15박 16일 걷기 대장정의 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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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극교류위원회가 주관하는 국토대장정 '동에서 서로 남북을 걷다'...15박 16일 걷기 대장정의 막을 열다
  • 이세연 기자
  • 승인 2021.09.28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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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1일차 '고성통일전망타워' 현장 사진(제공/남북연극교류위원회)

남북연극교류위원회가 주관하는 국토횡단 대장정 <동에서 서로 남북을 걷다>가 9월 25일을 시작으로 15박 16일 걷기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남북연극교류위원회는 2019년 발족하여 올해로 삼 년째를 맞은 국내 유일의 연극계 남북교류사업 단체로, 10여 개의 극단과 연극인들이 함께 하고 있다.

19년과 20년에 걸쳐 북한의 연극 대본으로 낭독극 공연을 올렸으며, 남북연극 현황에 대한 포럼을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남북연극교류위원회의 슬로건은 '잃어버린 교류의 감각을 찾아서'이다.

이번 행사는 9월 25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시작으로 10월 10일 김포 애기봉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여정이다. 남북연극교류위원회의 이해성 위원장과 강윤주, 조재현, 이양구 위원이 16일간의 전 일정에 참여하며 다수의 연극인들과 일반 시민 참여자들이 구간별 부분 걷기 신청을 했다.

▲ 행사 코스
▲ <동에서 서로 남북을 걷다> 행사 코스(제공/남북연극교류위원회)

15박 16일의 걷기 중에는 총 3개의 강연이 포함되어 있다. 먼저 전 베를린자유대학의 송두율 교수가 현재 경색되어 있는 남북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독일 통일 당시 동서독 예술인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온라인 강연을, 이시우 사진작가와 역사학자 심용환 선생이 흥미로운 현장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해성 남북연극교류위원회 위원장은 “남과 북이 일상적 소통의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나란히 걸었던 그 꿈같은 시간이 몇 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우리는 그 사실을 잊고 있다. 코로나로 고립되다시피 한 북한 주민들의 일상이 어떤지에 대한 염려의 목소리도 거의 없는 지금, 연극인들이 나서서 잃어버린 남북 간 교류의 감각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 DMZ를 따라 16일간 걷기로 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성찰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6일간의 여정 동안 누구든 참여 링크를 통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남북연극교류위원회의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홍보 및 시민들의 행사 참여 독려를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및 텀블벅 기금 모금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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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에서 서로 남북을 걷다> 포스터(제공/남북교류연극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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