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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과 강남문화재단의 협력전시...시간성과 순간의 의미를 고찰한 'SeMA Collection: 포착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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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과 강남문화재단의 협력전시...시간성과 순간의 의미를 고찰한 'SeMA Collection: 포착된 시간'
  • 고수영 기자
  • 승인 2021.11.02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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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강남문화재단 협력전시 《SeMA Collection: 포착된 시간》포스터(출처/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은 강남문화재단과 협력하여《SeMA Collection: 포착된 시간》을 11월 2일부터 11월 16일까지 역삼1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자치구와 협력하여 개최하는 전시로, 미술관의 소장품을 자치구 내 전시 공간에서 선보임으로써 미술 관람의 기회를 확대한다.

《SeMA Collection: 포착된 시간》은 미술관의 소장품 중 시간을 소재로 다루거나 시간의 특정한 지점을 포착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일상과 존재, 오늘의 가치를 탐색하는 전시다. 미술의 오랜 주제이기도 했던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짐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경험하고 느끼기에 따라 주관적이며 상대적인 개념이 된다.

전시된 작품들은 시간에 대한 적극적인 탐구를 보여주거나 자연과 도시의 풍경을 짧거나 긴 시간 동안 포착한다.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유한한 시간에 대한 인식은 존재의 의미를 강화한다. 또한 작가들은 사소할 수 있는 일상적 순간과 기억을 작업에 축적하고 특정 경험의 한 장면을 마치 수수께끼처럼 표현하기도 하면서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SeMA Collection: 포착된 시간》 김아타, <온에어 프로젝트 110-9, 뉴욕시리즈, 8시간>, 2005, C-프린트, 120×160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출처/서울시립미술관)

전시는 회화, 한국화, 사진, 드로잉, 조각, 공예 등 다양한 부문의 소장품 총 24점을 선보인다. 심아빈, 박태홍, 박상희, 이석주, 김수영, 한만영, 최문주, 지석철은 ‘시간’을 작품 제목에 사용하거나 시간을 작업의 직접적 소재로 삼음으로써 개념적 고찰을 유도한다. 최선명, 이진경, 유근택, 김아타, 노세환, 박진영은 흘러가는 시간 속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빛, 도시의 움직임을 정지한 화면에 담아내며, 채온, 김경민, 박용석, 허윤희, 이우성, 노석미는 일상의 특정 순간 및 경험과 기억에 기반한 작업을 통해 공감을 자아낸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시공간적 경험이 크게 변화한 오늘날, 보편적일 수 있는 경험을 작가들만의 감각과 시선으로 감지한 작품들을 통해 일상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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