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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연애칼럼] MBTI로 연애를 쉽게 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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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연애칼럼] MBTI로 연애를 쉽게 할 수 있다고?
  • 이창욱 칼럼니스트
  • 승인 2021.11.29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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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MBTI 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 하지만 연애를 위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MBTI 성격 유형 검사가 유행이다. 마치 2000년대 초반 혈액형으로만 사람을 평가하던 시기가 떠오른다. 마치 혈액형 심리 시즌 2가 시작된 느낌이다. 일단, 이 글에서 MBTI의 유용성은 논외로 하고 연애에 유용한 응용법만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MBTI는 심리학자 카를 융(Carl Gustav Jung, 1875~1961)의 이론이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그 뒤에 수많은 보완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론이라서 전혀 무의미하다고만 할 수도 없는 게 현실이다.

연애를 위해서는 MBTI의 성향 16가지를 모두 기억할 필요는 없다. 성격 유형의 세 번째 알파벳만 잘 살펴보면 된다. OOTO, OOFO 이렇게 세 번째 알파벳은 TF로 구성된다. T는 Thinking으로 주로 이성적이고 지적인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F는 Feeling으로 감성적이고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심리적인 불안이 높은 사람일수록 MBTI, 혈액형, 타로, 관상 등을 맹신한다. 무의식적으로 특정한 기준에 기대어 심리적인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출처 : pixabay)
▲심리적인 불안이 높은 사람일수록 MBTI, 혈액형, 타로, 관상 등을 맹신한다. 무의식적으로 특정한 기준에 기대어 심리적인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출처/pixabay)

심리적으로 T는 ‘목표 지향적 심리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F는 ‘관계 지향적 심리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T는 연애를 일종의 목표로 생각한다. 그래서 연애를 위해서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연애를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주로 T이다. 외적으로 타인에게 보이는 연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쇼윈도 커플의 경우도 T가 많다.

F는 연애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관계 유지를 위해서 힘쓰는 스타일이다. 금사빠들이 주로 여기에 해당한다. 다정다감하고 로맨틱한 연애를 꿈꾸며 연애에 대한 동경과 환상을 가지고 있다. 연애하는 순간 나타나는 풍부한 감정을 느끼는 과정에서 행복을 찾는 스타일이 많다. 그래서 연인이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관계 유지를 위해서 그 요구를 수용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사람은 심리 성향만 가지고 살아갈 수 없다. 우리의 삶은 MBTI의 성향보다 개인의 독특한 개성이나 습관, 취향이나 성장 환경 등 다양한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출처 : pixabay)
▲사람은 심리 성향만 가지고 살아갈 수 없다. 우리의 삶은 MBTI의 성향보다 개인의 독특한 개성이나 습관, 취향이나 성장 환경 등 다양한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출처/pixabay)

연애 초반을 지나면서 풋풋했던 감정이 사그라지면 T와 F는 사뭇 다른 행동 특성을 보인다. T는 다른 이성에게 눈을 돌리거나 새로운 연애 상대를 찾으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연애 중에 다른 이성과 바람을 피운다던가 다양한 이성을 대상으로 어장 관리하는 사람들은 주로 T 성향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T와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그 사람의 연애 목적이 사귀는 것인지, 스킨십인지, 호기심인지 알아보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F는 ‘사귀는 것’ 보다 ‘헤어지지 않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쓴다. 이별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삶을 엉망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F의 경우 상대방이 이별을 통보하는 경우 감정적으로 대처하거나 우발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F에게 외로움을 달래려고 아무나 급히 만나는 연애는 위험하다.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상대를 찾는 게 좋다.

사실 MBTI는 평생 한 가지 유형으로 고착되어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기간에 차이는 있지만, 대게 7년~9년을 주기로 변한다고 보는 게 합당하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또 그 경험을 통해 내면적 성장을 이루기 때문이다. MBTI는 성향을 측정하는 도구이지 사람의 진로와 미래까지 결정하는 예언은 아니다. MBTI의 성향에 너무 나 자신을 맞추려고 하지 말고 내면에 숨겨진 잠재력을 찾으려고 노력해 보자. 그러면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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