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발한 해외활동으로 세계 공연계의 이목을 사로잡아 온 브러쉬씨어터가 지난 4일(금)과 5일(토) 이틀에 걸쳐 마드리드의 대표 극장 중 하나인 ‘시르쿨로 데 베야스 아르테스’에서 현지 관객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2022년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여 연중 개최하는 가족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마드리드주 국제 어린이·가족 공연축제인 ‘테아트랄리아’와 협력하여 매직드로잉 가족극 ‘두들팝’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극장을 가득 메운 400여 명의 어린이·가족 관객들은 드로잉과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상상력이 가득한 여정을 선물한 무대에 “코로나19로 지쳐있던 마음에 큰 즐거움을 준 무대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축제의 예술감독인 롤라 라라(L. Lara)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무대예술 축제에 한국문화원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꿈꾸는 것이 최고의 치료라는 말처럼, ‘두들팝’ 작품의 무한한 상상력과 재미가 코로나로 지친 스페인 어린이들의 마음에 큰 기쁨으로 다가갈 것이다”고 언급했다. 특별히,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현지 어린이들에게 한국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3.4.(금)에는 마드리드 소재 초등학교 학생을 초청한 특별 공연이 진행됐다.
마드리드주 국제 어린이·가족공연축제인 ‘테아트랄리아’는 올해 26회를 맞는 마드리드의 유서 깊은 공연축제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수준 높은 작품을 관람하고 그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시작한 축제이며, 전 세계 모든 아동과 청소년에게 고품격의 다채로운 예술경험을 제공하는 극단 브러쉬씨어터의 작품 ‘두들팝’을 공식 초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