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창적인 작업으로 유럽 예술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구자하 작가가 지난 20일(일)에 스페인 예술도시 바야돌리드의 대표 극장 ‘칼데론 극장’에서 하마티아 3부작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바야돌리드 시에서 주최하는 ‘Meet You’ 예술축제와 협력하여 구자하 작가의 ‘하마티아 3부작’의 3개 작품을 스페인 현지 시민들과 유럽 예술계 인사들에게 선보였다.
세계 각국의 유수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축제에는 작품 감상을 위해 도시를 찾은 시민뿐만 아니라, 유럽 내 다양한 국가의 예술계 종사자가 참여하였으며, 구자하 작가의 ‘Lolling & Rolling’, ‘Cuckoo’, ‘The History of Korean Western Theatre’로 구성된 ‘하마티아 3부작’은 작가 특유의 참신한 시선과 독창적인 연출로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체마 비체리(Txema Viteri) 바야돌리드 칼데론 극장장은 “특유의 시선에서 담아낸 스토리와 훌륭한 기술에 기반을 둔 연출에 감탄하였고, 앞으로 다양한 한국예술을 소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구자하 작가는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극 공연예술가이자 작곡가로 멀티미디어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7년에는 네덜란드 YAA재단예술상(연극·음악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