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무용계의 청신호를 울린 '춤의 해'에 시작된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이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한다.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운영위원회가 주관하여 4월 13일(수)부터 4월 20일(수)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2022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공연 제작 기회가 많지 않은 젊은 안무자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신예 안무가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1월 13일 진행된 대면 오디션에서 총 61명의 참가자 중 12인이 안무자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안무자들은 각각 16분 이상 20분 이내의 작품을 준비하여 발표하며, 작품 평가를 통해 최우수안무자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우수안무자상, 심사위원장상을 선정하고 시상한다. 더불어 최우수안무자에게는 제43회 서울무용제 '열정춤판' 초청작으로 공연을 펼칠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홍보 영상으로 안무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개인 PR 영상도 공개된다.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스테이지와 백스테이지로 구성하여 온앤오프(on-off)에 초점을 맞췄다.
온스테이지는 각자 작품의 특징을 살려 그들만이 추구하는 창작물로 기획하여 콘텐츠를 제작했다. 백스테이지는 인터뷰, 안무스케치 혹은 VLOG 등 자유로운 형식을 콘텐츠에 담아 4차 산업 시대에 살아가는 안무가이자 영상 크리에이터인 젊은 예술가들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콘텐츠로 제작했다.
경연을 통해 우수 안무가들을 발굴하는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지원의 기회가 적었던 차세대 무용가들을 위해 지원 창구를 넓혔다는 점과 무용계의 시선을 젊은 층으로 돌려 창작무용의 발전을 촉진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신예 무용가들의 도전을 지원하고, 차별화된 예술세계를 구축하여 차세대 기수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