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는 매년 음악성을 인정받은 한국 뮤지션들을 영국에 소개해오고 있는 K-뮤직 쇼케이스를 5월 15일(일) 저녁 7시 30분에 런던 소재 복합문화공간인 리치 믹스(Rich Mix)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비드 19 팬데믹으로 작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K-뮤직 쇼케이스는 올해 라이브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밴드 새소년, 바밍타이거, DJ 디디 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들은 모던 록, 힙합, EDM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황소윤(보컬/기타), 유수(드럼), 박현진(베이스)로 이뤄진 3인조 록 밴드 새소년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음악과 서정적인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0년에 발매한 두 번째 앨범 <비적응>과 싱글 <난춘>은 미국 음악 매체 피치포크가 선정한 ‘올 해 베스트 35 록 앨범’ 상을 수상했다. 올 4월 뉴욕을 시작으로 워싱턴 DC, 보스턴, 시카고 등 미국 9개 도시와 캐나다 토론토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새소년은 5월 13일 브라이튼에서 개최되는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TGE) 음악페스티벌을 통해 영국에 처음 진출하며, 5월 15일에 리치믹스에서 런던 데뷔 무대를 가질 계획이다.

바밍타이거(Balming Tiger)’는 실력파 래퍼인 오메가 사피엔(Omega Sapien)과 머드 더 스튜던트(Mudd the Student)등으로 구성 되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힙합 밴드 이다. 바밍타이거는 2020년 한국힙합어워즈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로 선정된 바 있으며 밴드 멤버 머드 더 스튜던트는 최근 엠넷 ‘쇼미더머니 10’에 출연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젊은 세대의 삶의 이야기를 새로운 감수성으로 풀어내며 차세대 힙합 그룹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바밍타이거는 새소년과 함께 올 해 TGE에서 공연을 한 후, 리치믹스에서 런던 데뷔 무대를 가지며 5월 중순까지 영국 4개 도시를 순회 공연할 계획이다.

파리에서 활동 중인 DJ이자 프로듀서인 디디 한은 아프리카 비트 음악에 기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들며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유명 레이블인 호슈 뮤지크(Roche Musique)을 통해 2021년에 발매한 첫 앨범인 ‘Wake Up’은 프랑스 뮤지션 네릭(Nelick)과 K-팝의 전설 가수 김완선이 참여하여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디디 한은 현재 한국과 프랑스 그리고 유럽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영국 관객에게 다시 한번 한국 EDM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K-뮤직 쇼케이스는 음악성을 인정받은 한국 인디 뮤지션들을 영국에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주영한국문화원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5월 리치믹스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특히 올해는 창원시가 주최하고 KBS가 주관하는 K-팝 월드페스티벌 영국 예선전을 함께 개최, 젊은 K-팝 팬들에게 록, 힙합 등 다양한 우리 음악을 소개하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팝 월드페스티벌 영국 예선전은 이 날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으로 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K-팝 커버댄스 그룹인 UJJIN을 비롯해 10개 단체가 참여하여 하반기에 창원에서 개최되는 한국 본선 진출권을 놓고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