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전주시보건소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재개됐다. 전주시보건소는 14일 전주 온빛중학교 3학년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진로 체험 현장교육 및 치매안심지킴이(파트너)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 '꿈길'을 통해 신청을 받아 시행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전주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스스로 적성을 발굴하고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참여한 온빛중학교 학생들은 치매안심지킴이(파트너) 교육 및 진로체험을 통해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의 역할과 주요 업무, 사업들에 대해 청취하고, 보건의료분야 직렬 설명, 치매 보건 교육 및 실습 등 현장감 있는 진로체험교육을 받았다.
또한 치매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따뜻한 동반자가 돼 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외에도 이날 교육에서는 치매예방 인지훈련의 필요성 인지를 위한 체험 활동으로 색칠 에코백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보건소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에게는 현장감 있는 진로 체험교육 지원하고, 청소년의 치매환자와 가족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치매를 앓는 환자나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이웃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의 참여로 치매 걱정 없는 전주를 만드는 데 밝은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