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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의 2023년 하이라이트 전시...에드워드 호퍼 전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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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의 2023년 하이라이트 전시...에드워드 호퍼 전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등
  • 고수영 기자
  • 승인 2022.12.22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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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 <자화상>, 1925-30, 캔버스에 유채, 64.5 x 51.8cm, 휘트니미술관, 뉴욕; 조세핀 호퍼 유증 70.1165. © 2022 Heirs of Josephine N. Hopper/Licensed by Artists Rights Society (ARS), New York (출처/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은 2023년 하이라이트 전시를 발표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세계적 명화들을 소개하는 걸작전의 일환으로 2023년 4월 서소문본관에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Edward Hopper: On the Road(가제)》(2023. 4. 20. ~ 8. 20.)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지난 2019년 《데이비드 호크니》(2019. 3. 22. ~ 2019. 8. 4. 서소문본관)와 2021년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2021. 12. 21. ~ 2022. 5. 8. 북서울미술관)에 이어 서울시립미술관이 글로벌 문화 경쟁력 신장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해외 주요 미술관 소장품 교류를 통해 구현하는 걸작전이다.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Edward Hopper: On the Road(가제)》는 20세기 현대미술사의 주요작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1967)의 회화, 드로잉, 아카이브 등을 선보이는 국내 첫 개인전으로 서울시립미술관과 휘트니미술관(미국, 뉴욕)이 공동 기획한다. 이번 전시는 호퍼의 <자화상>을 포함하여 15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호퍼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풍부하게 보여주는 산본 호퍼 아카이브(Sanborn Hopper Archive)가 포함된다.

서울시립미술관과 휘트니미술관은 2019년부터 본 전시의 협의를 시작하여 서울 전시 에디션을 도출하고 있다. 현재 뉴욕 에디션은 《에드워드 호퍼의 뉴욕 Edward Hopper’s New York》(2022. 10. 19. ~ 2023. 3. 5. 휘트니미술관)으로 개최 중이다.

▲사진은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II 《테라인포밍》 전경이다. 서울시립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 2022년 12월 10일-11일. (사진/이의록)(출처/서울시립미술관)

2023년 9월에는 12회를 맞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2023. 9. 21. ~ 11. 19.)가 서소문본관, 서울역사박물관, SeMA 벙커를 비롯한 서울의 여러 장소에서 개최된다.

지난 25년간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도시 서울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미술의 동시대성과 실험성을 주목하며 시대와 공명하는 다양한 생각과 활동을 담아오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대규모 격년제 전시인 걸작전과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를 교차로 개최하는데 지난 11회 비엔날레가 코로나로 연기되어 2021년 개최됨으로써 2023년에는 걸작전과 비엔날레가 동시 개최된다.

예술감독 레이첼 레이크스와 함께하는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현재의 지정학적 경계나 풍경을 주어진 구조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적 상태와 연결되고 사회적 결속을 찾을 수 있는 대안적인 지도로서 예술 경험을 제안한다.

전시가 개막하기 전 「키아프·프리즈 서울」(2023. 9. 6.부터 약 일주일) 기간에는 해외 미술 관람객을 위한 공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서소문본관 로비에서 사전 공개되는 조각 작품과 함께 작가와 대화, 퍼포먼스, 스크리닝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서소문본관 외 다른 장소에서도 열리는 공공 프로그램은 미술 향유를 위해 국내를 찾은 여러 관계자와 일반 관객 모두에게 12회 비엔날레에 앞서 경험하는 기회와 참여의 장이 될 것이다.

‘서울형 네트워크 미술관’의 본격 운영을 알리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내년 3월 개관 예정이다. 기록과 예술이 함께하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한국 현대미술의 발자취를 좇아 기록과 자료를 선별 수집, 보존, 연구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신규 분관이다. 미술아카이브의 개관 전시로는 소장자료 기획전과 하이라이트전, 야외 조각 상설전시를 선보인다.

소장자료 기획전으로 개최되는 《최민 아카이브 컬렉션(가제)》에서는 비평, 연구, 번역, 교육 등 미술의 제 매개활동에 평생을 헌신한 최민(1944~2018)의 컬렉션 연구를 통해 미술에서 창작만큼이나 중요한 매개활동(연구, 소통, 비평, 기획, 수집, 교육, 번역 등)의 가능성을 환기한다. 《소장자료 하이라이트전(가제)》으로는 1970년대 이후 변화하는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독자적인 활동을 펼쳐 온 김용익, 김차섭, 임동식 등 세 컬렉션의 대표 자료를 선보임으로써 1970~1980년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그 의의를 주목해볼 수 있다. ③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상설전시로 개최하는 《SeMA-프로젝트 A(가제)》는 옥상정원 및 유휴공간을 활용해 서울시립미술관의 조각과 설치 소장 작품이 전시되며, 향후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지속적인 장소 특정적 커미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소문본관에서는 미술아카이브의 《최민 아카이브 컬렉션(가제)》과 병행하여 최민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작품 24점으로 《최민 컬렉션: 다르게 보기》(2022. 12. 8. ~ 2023. 5. 7.)를 개최하였다. 본 전시는 특히 최민이 견지했던 ‘본다는 행위’에 대한 열린 태도를 바탕으로 관객이 자신의 시각과 경험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민 컬렉션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작품과 자료를 공식적으로 소장하게 된 이래 처음으로 작품과 자료를 동시에 수증받은 컬렉션이다.

서울시립미술관 백지숙 관장은 "걸작전과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국내외 미술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길 바라며, 신규 분관인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개관을 통해 미술관의 연구와 참여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다 상세한 서울시립미술관 2023년 운영 방향과 전시계획은 2023년 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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