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컬처타임즈

유틸메뉴

UPDATED. 2024-03-28 09:44 (목)

본문영역

[이창욱 연애칼럼] 부모에게 배우는 연애 스타일
상태바
[이창욱 연애칼럼] 부모에게 배우는 연애 스타일
  • 이창욱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4.04 2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애 스타일은 결국 성장기에 각인된 부모의 태도에 의해서 결정되기도 한다.

연애가 사치라고 하는 주장도 있지만, 여전히 사랑과 로맨스는 인류에게 중요한 감정이다. 그런데 연일 터져 나오는 데이트 폭력 관련 뉴스를 보면 도무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연애의 호기심이나 설렘보다 두려움이 훨씬 큰 흉흉한 세상이다. 그렇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상대방의 마음이나 심리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하는 묘수가 있으니 말이다.

연애 상대의 부모를 보면 그 사람의 연애 스타일을 짐작할 수 있다. 아이는 부모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많이 받는다. 아이가 성인으로 성장하고 독립하더라도 대화나 의사소통 그리고 대인관계에 사용하는 방법은 상당 부분 부모의 그것을 따르게 마련이다. 대략 20여 년 동안 부모와 함께했던 대화 경력은 무시할 수 없는 습관으로 남는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한다. 같은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일상이 비슷해지면서 성격이나 상황대처방식도 유사해진다.  (출처 : pixabay)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한다. 같은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일상이 비슷해지면서 성격이나 상황 대처방식도 유사해진다. (출처/pixabay)

평소 부모의 대화 스타일이 화목하면 자녀 또한 화목한 스타일의 대화법을 주로 사용한다. 평소 짜증을 자주 내거나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부모라면 그 자녀 역시 비슷한 말을 습관처럼 하게 된다. 부모가 낯선 사람에게 친절하고 가까운 사람을 함부로 대하면 자녀 역시 그러한 태도를 취한다.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부모의 대화 스타일이 자녀를 평가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언어는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인 환경은 곧 습관이 되고, 습관은 나도 모르게 나의 성격이 된다.

간혹, 부모가 만들어 놓은 부정적인 습관이나 환경을 비판하고 여기서 탈출하려고 애쓰는 경우도 있다. 가장의 폭력이 싫어서 자신은 절대 폭력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경우도 있고, 도박하는 부모의 모습이 싫어서 자신은 절대 도박을 안 한다는 사람도 있다.

흔히 가정폭력이나 도박은 대물림 된다고 말한다. 성장기 부모의 태도가 자아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출처 : pixabay)
▲흔히 가정폭력이나 도박은 대물림된다고 말한다. 성장기 부모의 태도가 자아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출처/pixabay)

중요한 것은 행위가 아니라 심성이다. 아이는 결국 부모의 심성을 닮는다. 안전하고 행복한 연애를 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잘 고르는 안목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고, 내가 그만큼 가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부모님이 어떤 연애 스타일을 가졌는지 직접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좋다. 부모님의 숨겨진 로맨틱한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고, 또 그런 모습이 내 연애에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 독자분들의 후원으로 더욱 좋은 기사를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하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