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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휘몰아치는 봄의 눈보라...세계 광대예술의 대부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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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휘몰아치는 봄의 눈보라...세계 광대예술의 대부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3.04.27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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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va Snowshow Yellow clown in storm by Vladimir Mishukov.JPG
▲블라디미르 미슈코프의 폭풍 속의 슬라바 스노우쇼 노란 광대 Slava Snowshow Yellow clown in storm by Vladimir Mishukov(출처/대전예술의전당)

찰리 채플린, 막스 밀러, 마르셀 마루소에 이은 세계 광대예술의 대부, 슬라바 폴루닌의 명작 '스노우쇼'가 오는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마임 아티스트이자 국제 광대 아카데미 창립자인 슬라바는 1950년 러시아에서 태어났다. 17세 때 마임예술에 매료되어 레닌그라드의 문화연구소에서 광대극을 배우기 시작, 곧 러시아문화의 아이콘이 됐다.

1993년 초연한 '스노우쇼'는 에든버러페스티벌에서 크게 주목받으며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에 초청받아 수백만 명의 관객들과 만났다. 영국 올리비에상, 뉴욕 드라마 데스크상, 러시아 골든 마스크상, 바르셀로나 골든 노우즈상과 같이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연극상을 20여 차례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는다.

관객들은 공연장에 들어서면 무대와 객석 곳곳에 쌓인 눈을 만날 수 있다. 빨간 코에 노란색, 초록색 옷을 입은 사랑스러운 광대가 무대와 객석을 돌아다니며 환상의 나라로 안내한다. 마치 무성 영화 속 배우 같은 광대들은 대사없이 사랑, 고독, 우정 등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짧은 에피소드들을 펼쳐 보인다.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마법 같은 무대연출, 음악과 조명으로 채워지는 아름다운 장면들이 천진난만한 동심과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객석으로 휘몰아치는 거대한 눈보라는 잊을 수 없는 명장면 중 하나다.

'스노우쇼'는 오감자극, 관객참여형 공연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잊지 못할 환희의 세계를 선사한다. 공연은 4월 30일(일)과 5월 1일(월) 2일 3회 아트홀에서 열리며, 8세 이상 입장가능하다.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포스터(출처/대전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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