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만의 특색 있는 공연이 영유아와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부천문화재단은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 기념 공연 축제 ‘공연페스타’를 6월 3일부터 7월 1일까지 한 달여 간 열고, 이 기간에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공연 2편과 연계 행사를 선보인다. 영아와 양육자를 위한 음악 공연 ‘힐링 콘서트’(6월 3일),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미디어아트극 ‘폴리팝’(6월 17일), 어린이 위한 체험과 짧은 공연 ‘어린이 놀이터’(6월 17일)다.
재단은 6월 3일(토) 오전 11시 복사골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음악 공연 ‘힐링 콘서트’를 진행한다. 영아를 위한 ‘아기공연’은 2016년부터 부천이 선도적으로 특색 있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연은 24개월 미만 영아와 보호자의 문화권리를 높이고 문화감수성 보호를 위해 열린다.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 등 여러 음악가들이 출연해 아기에게 생애 첫 라이브 음악을 들려주고, 한국인 최초 시더 레이크 콘템포러리 발레단(Cedar Lake Contemporary Ballet company)에 입단한 무용수 최수진이 아름다운 움직임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이는 재단 누리집 게시판 ‘공지사항’을 통해 미리 신청 접수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액 무료다.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물체 표현에 영상을 투사하는 예술)을 이용한 미디어아트극 ‘폴리팝’이 6월 17일(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다. 주인공 폴리와 폴라가 몬스터와 함께 상상의 세계로 떠나며 펼치는 하룻밤 여행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았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형 놀이와 장난감을 무대예술로 연출해 온 가족 함께 즐길 수 있다. 예매는 재단 누리집 게시판 ‘공연’을 통해 미리 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과 S석 각각 3만 원과 2만 원이며, 부천시민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폴리팝’ 공연 당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행사 ‘어린이 놀이터’도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본 공연 전후의 짧은 ‘짬짬이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담았다. 짬짬이 공연은 복사골문화센터 로비에서 서커스, 마술 풍선쇼 등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체험은 문화도시 부천 브랜드 캐릭터 ‘수다쟁이 와글이들’ 스티커 붙이기, 종이 팔찌 만들기, 투명 부채 꾸미기 등 다양하다. 각 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을 관람한 유료 관객들을 위한 체험도 가방 꾸미기, 모자 만들기 등 따로 준비된다. 시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벼룩시장과 블록 작품 만들기도 있다. 벼룩시장은 어린이 1명 이상 포함된 가족이면 사전 신청 뒤 참여할 수 있으며, 블록작품 만들기는 더 이상 쓰지 않는 블록을 시민들에게 기부받아 운영한다. 벼룩시장과 블록 기부는 재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선착순 사전 신청 접수 뒤 참여할 수 있다.
부천문화재단 정유빈 담당자는 "이번 공연과 행사를 통해 영아와 어린이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코로나19 종식 이후 문화 일상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