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힐링의 대명사로 남녀노소 여행을 원해한다. 여행을 가서 꼭 봐야하는 명소는 쉽게 검색해서 방문할 수 있지만, 음식들은 단편적 음식 정보로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더군다나 여행은 즐길 수 있는 날이 정해져 있기에, 광범위한 것들에서 필요한 음식 추천만 찾기 어려울 때도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유럽을 맛있게 먹는 방법' 이라는 책이 7월 31일 바른 북스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유럽 음식 문화 관련도서로, 품격있는 유럽여행을 위한 최소한의 미식 교양 상식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요리별 나라별 종횡 무진 유럽 각국을 넘나드는 탐미주의 작가의 미식 가이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블로그 맛집 추천보다 딱 유럽여행에 필요한 미식정보만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되는 책이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하여 미식가로 입문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다. 간략히 한 줄로 설명하자면, 유럽여행을 떠나는데 아직 못 봤다면 공항에서 사서 비행기에서라도 읽어야할 책으로 추천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성준은 직접 요리와 관련된 업무를 하지는 않았지만, 궁중요리 이수자이신 이모님 덕에 어려서부터 남과 매우 다른 수준의 관심을 가지고 산 사람이다. 그래서 저자가 유럽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유럽인 동료들과 직접 가서 보고 먹고 느낀 유럽 음식 이야기를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과 본인의 에피소드를 가미하여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추천음식을 포함하여 유럽음식에 대한 유럽인들의 음식문화부터 해당 음식의 기원, 주문하는 방법, 음미할 포인트까지 좀 더 깊이있게 다룬 책이다.
책 한권으로 틀에 박힌 유럽여행보다 미식 투어의 전문적인 여행이 될 수 있는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