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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은 사람들을 위한 마음을 토닥이는 예술치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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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은 사람들을 위한 마음을 토닥이는 예술치유 프로젝트
  • 백석원 기자
  • 승인 2019.08.01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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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에 집중
장애자녀 양육 부모, 치매 노인 등 대상 맞춤형 프로젝트 운영
▲예술치유프로그램 (제공/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치유허브는 예술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오는 12월까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진행한다. 예술치유 전문 공간인 서울예술치유허브는 개관 이래 약 10년 동안 축적된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우수 예술단체와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젝트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예술치유랩(LAB)>과 시각 장애인, 장애자녀 양육 부모, 치매노인 등 특수한 환경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한 <예술로 힐링>, 치유를 주제로 창작을 하는 청년예술단체의 <서울청년예술단x서울예술치유허브> 등이 있다. 올해는 이 3개 분야에서 총 9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인의 심리와 정서적 치유는 물론 사회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예술로 힐링> 분야에서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마음낭독’(무용, 똥자루무용단 운영) ▲치매노인을 위한 ‘새로운 기억’(무용, 아트엘 운영) ▲장애자녀 양육 부모를 대상으로 ‘안심해요, 토닥토닥’(음악치료, 토닥토닥 운영)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자장가 프로젝트’(다원, 보이스씨어터몸MOM소리 운영) 등 대상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회적 위기계층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예술치유 모델을 만들고 그 효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신설된 <사회적 예술치유랩(LAB)>은 올해 심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에 집중한다.

▲‘유령의 질문’(시각, 노란더미 운영) ▲‘토닥토닥바디퍼커션’(음악, 바디퍼커션그룹녹녹 운영) ▲‘청소년메이커플레이랩’(통합치료, 매일연구소 운영) 등을 구성했다.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비인가 대안학교 등 청소년 전문기관과 협력해 참여자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오는 9월부터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시범 운영한다. 

그 중 보호처분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유령의 질문’은 참여자들의 불안과 고통을 '유령'으로 구체화시켜 다양한 예술적 표현을 이끌어내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음사전 만들기, 사물꼴라주 만들기, 포토몽타주로 마음 표현하기 등 시각작업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탐색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예술치유프로그램 (제공/서울문화재단)

특징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장애가 있는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를 위한 음악 치유 프로그램 ‘안심해요 토닥토닥’을 들 수 있다. 음악으로 호흡하기, 감정표현을 위한 악기연주, 음악을 그려보기 등 음악 기반의 예술 활동을 통해 누군가의 부모가 아닌 ‘나’를 만나보는 시간을 경험을 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기획하는 작은 연주회도 진행된다.

“서울예술치유허브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함께 예술치유 특화 사업을 개발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서울 시민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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