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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고속도로가 폭염보다 더 두렵다면 ‘한강몽땅 여름축제’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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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고속도로가 폭염보다 더 두렵다면 ‘한강몽땅 여름축제’로 가자!
  • 고수영 기자
  • 승인 2019.08.02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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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숨이 막히는 한여름. 시원한 여행지 찾아 떠나려 해도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고속도로가 폭염보다 더 두렵다. 그렇다고 후텁지근한 방에서 무방비 상태로 당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최되는 ‘한강몽땅 여름축제’로 발길을 돌려보자. 서울 여의도·뚝섬·반포·난지 공원 등 11개 한강공원에서 시원한 행사가 열린다. 무더위를 날려줄 수상레포츠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예술 프로그램, 밤낮없이 이어지는 퍼포먼스, 심야영화까지 한강의 낮과 밤을 몽땅 즐겨보자.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대표 축제인 ‘한강워터피크닉-물싸움축제’ 
(사진제공 : 한강사업본부)

2019년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3가지 테마로 나눠 8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의 주제는 ‘문화로 즐기는 한강 피크닉’. 한강이 선사하는 상상 이상의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3가지 테마는 물싸움축제, 수상놀이터, 요트페스티벌 등을 포함한 ‘시원한강’, 달빛서커스,재즈페스타, 열대야페스티벌 외 공연과 문화 체험 중심의 ‘감동한강’, 자연·생태·휴식을 키워드로 한 ‘함께한강’이다.

▲여름밤 한강을 수놓은 ‘레인보우브릿지 요트페스티벌’ 
(사진제공 : 한강사업본부)

물줄기를 맞으며 공연과 달리기를 즐기는 ‘2019 샤워런 서울’을 비롯해 도심 최대 헌책 장터인 ‘다리 밑 헌책방 축제’, 청년 예술가와 함께하는 ‘낭만예술병원’, 한강을 배경으로 영화를 즐기는 ‘시네마퐁당’과 ‘한강 다리 밑 영화제’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에서 펼쳐지는 달빛서커스 ‘낙화’ 
(사진제공 : 한강사업본부)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한여름 밤, 강바람 솔솔 부는 야외에서 영화 한 편으로 한 주를 마무리 할 수 있다. 한강몽땅 축제 기간 내내 불금을 책임져줄 영화제가 난지한강공원 강변 물놀이장에서 열린다. 튜브를 탄 채 물 위에 동동 떠서 영화를 감상하는 ‘시네마퐁당’이 그 주인공. 〈치코와 리타〉, 〈라라랜드〉 등 매주 상영 영화가 바뀌며 영화 등급에 따라 입장 제한이 있으니 홈페이지를 미리 참고하자. 튜브는 현장에서 유료로 대여할 수 있는데 개인 물놀이용품을 따로 챙겨가도 상관없다. 모집인원은 매주 500명이며 사전예약이 마감되면 현장예매는 하지 않는다.

▲시원한 물놀이와 영화 감상을 동시에 즐기는 ‘시네마퐁당’ 
(사진제공 : 한강사업본부)

‘시네마퐁당’ 다음 날 저녁에는 ‘한강 다리 밑 영화제’가 열린다. 매주 토요일 저녁에 광나루 천호대교, 뚝섬 청담대교, 여의도 원효대교, 망원 서울함공원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이름 그대로 한강 다리 아래 삼삼오오 모여 영화를 보는 프로그램이다. 커다란 스크린 뒤에 펼쳐지는 한강 야경은 덤이다. 입장 제한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매너만 준비하면 된다.

▲한강에서 보는 영화 한 편은 여름밤의 낭만을 더한다. 
(사진제공 : 한강사업본부)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북캉스를 즐겨도 좋지만 올여름에는 한강 다리 아래에서 책에 파묻혀 보는 것도 좋겠다. 시원한 강바람에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8월 1일부터 18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아래에서 진행하는 헌책방 축제에서는 희귀 고서를 비롯해 전문도서, 어린이 도서 등 헌책 12만여 권을 만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찾기 좋은 ‘다리 밑 헌책방 축제’ 
〈사진제공 : 전국책방협동조합〉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헌책 프리마켓 ‘일일책방’, 음악과 책이 함께하는 유튜브 공개 방송, 시집을 읽고 마음에 드는 구절을 필사할 수 있는 ‘필사의 방’, 다리 밑 북카페, 자유롭게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색 독서 공간 ‘털썩자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준비 중이다. 박물관에서 만날 법한 희귀 고서 100여 권도 전시할 예정인데 주말에 한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고서와 함께 추억의 LP판, 1980년대 포스터를 구경하는 재미는 덤이다. 책갈피, 에코백, 엽서 등 책과 관련된 물건을 파는 몽땅시장에서는 1만 원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헌책을 구입할 때 쓸 수 있다. 이 밖에 캘리그래피, 패션타투 등 체험 프로그램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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