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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한 중국 반응과 위안화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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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한 중국 반응과 위안화 환율
  • 권준현 기자
  • 승인 2019.08.07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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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1.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한 중국 반응 (8.6, 신경보 등)

’19.8.5(현지시각) 미국 재무부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아래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였다고 발표한바, 이는 ’94년 이래 미국이 처음으로 주요 무역 파트너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사례이다.

 8.5 중앙은행 산하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는 달러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33% 올린 6.9225위안으로 고시하였으며, 당일 역내, 역외 위안화 모두 ‘7위안을 돌파(破七)’하여 11년 만에 최대 절하폭을 기록하였다.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한 중국 국내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음과 같다.

천스진(陳思進) 금융 리스크 관리 자문은 중국에 환율조작국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이를 빌미로 협상 카드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극한의 압박(極限施壓)’을 가하는 트럼프 정부의 익숙한 전략이다. 결국 환율은 수단이고 경제가 진짜 목표인바 환율을 수단으로 중국 경제를 교란하려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장안위안(張岸元) 중신건설증권 수석경제학자은 일일 환율 변동을 토대로 한 환율조작국 지정은 근거없는 행동이며 관세 협상은 양자간 문제이나 환율은 모든 무역 동반자와 직결되는 문제인바, 금번 환율조작국 지정은 중미 양자간 갈등을 다자간 갈등으로 확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차이신(財新) 인터뷰 분석가들은 미국은 5.28 반기(半期) 환율 정책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였으나 2개월 만에 입장을 번복하였음. 향후 위안화 환율 추이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위안화가 장기간 약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이다.

 

2. 이강(易綱) 행장, 위안화 환율에 대한 언급 (8.5, 중앙은행)

 ’19.8.5 이강(易綱) 중앙은행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동향 변화와 무역 갈등 격화에 따라 시장의 전망에도 변화가 생겼으며, 그 영향으로 8월 이후 다수 국가들의 통화가 달러대비 절하되었고 위안화 환율 역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하였다.

중국은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환율 제도를 견지하고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하지 않으며, 환율을 경쟁 목적을 달성하거나 무역 분쟁 등 외부 혼란에 대처하는 수단으로 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중국 경제 펀더멘탈 및 시장의 수요-공급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현재 위안화 환율은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부 불확실성으로 위안화 환율이 다소 변동되었으나 위안화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노하우와 능력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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