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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제공항 폐쇄 홍콩경찰과 시위대 거세게 충돌, 중국 인민해방군 홍콩 접경지역으로... 미국 인권문제 거론vs.홍콩문제에 관여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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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제공항 폐쇄 홍콩경찰과 시위대 거세게 충돌, 중국 인민해방군 홍콩 접경지역으로... 미국 인권문제 거론vs.홍콩문제에 관여 마라
  • 권준현 기자
  • 승인 2019.08.15 0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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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출처/guanchazhewang)

올해 3월 말부터 시작해 6월부터는 대규모로 확산된 홍콩 시위가 점점더 격렬해지고 있다. 100만명이 넘는 인원이 시위에 참여했고, 지난 5일엔 50만명이 참여한 총파업으로 이어졌으며, 홍콩 국제공항에선 경찰과 시위대가 13일(현지시간) 저녁 충돌하며 밤샘 시위가 되고 홍콩 국제공항은 폐쇄되었다.

▲홍콩 시위 (출처/guanchazhewang)

현재 일어나는 충돌사태는 홍콩정부가 지난 4월3일,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을 추진하며 시작됐다. 이 법안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2월 대만에서 벌어진 홍콩인 살인사건이 계기가 됐다. 

당시 20대 홍콩인 남성 찬퉁카이(20)가 여자친구와 대만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치정문제로 그를 살해했다. 찬퉁카이는 시신을 대만에 유기한 뒤 홍콩으로 귀국했다. 하지만 홍콩경찰은 찬퉁카이를 체포하고도 대만으로 송환할 수 없었다. 대만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홍콩 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라 그를 처벌할 수도 없었다. 

이에 홍콩 정부는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도 범죄인을 보낼 수 있도록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을 추진키로 했다. 여기엔 대만 뿐 아니라 중국 본토, 마카오 등도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홍콩 시민들은 이 법안이 악용될 것을 우려했다. 중국 정부가 정치적 판단으로 부당하게 홍콩의 반중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위는 올해 3월31일 처음 시작돼 6월12일 송환법 2차 심의를 앞두고 거세졌다. 6월9일 주최 측 추산 103만명(경찰 추산 24만명)이 참여했고, 홍콩 정부는 법안 추진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위대는 캐리 람 행정장관의 사퇴와 인도법 완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홍콩 시위 (출처/guanchazhewang)

이 시위는 반중국 성향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간 중국의 내정간섭으로 홍콩 민주체제가 위협 받는 것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란 관측이 많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자 중국 정부가 '미국 책임론'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미·중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이 홍콩 시위 지도부를 만난 점을 지적하며 미국이 홍콩 및 중국 내정에 간섭하며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미국과 대립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중국의 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거론하며 맞서고 있다.

 14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회동했다. 중국의 외교정책 책임자인 양제츠 정치국원이 미국으로 건너가 폼페이오 장관을 만났다는 것은 심상치 않은 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병력을 홍콩과의 접경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모든 이들은 진정하고 안전하게 있어야 한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사태에 대해 미국의 책임을 거론하는 데도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으며, 미국 의회 인사들은 연일 중국의 무력 개입을 강력히 우려하며 비판에 가세하고 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홍콩 시위와 관련해 "집회·표현의 자유는 홍콩 시민들과 우리가 공유해온 핵심 가치로 이런 자유는 보호돼야 한다"며 무력 진압 가능성에 대해 중국 당국에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등 미국 의원들이 홍콩 경찰의 시위 진압을 비난하며 중국 정부가 홍콩의 자유를 막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홍콩 문제는 중국 내정으로 당신들은 홍콩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할 권리와 자격이 없다. 자기 일이나 잘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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