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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표현의 자유 박탈 ‘소녀상’ 전시 중단에 세계 각국 작가들 강하게 항의, 내년 스페인 '자유미술관'에 새롭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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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표현의 자유 박탈 ‘소녀상’ 전시 중단에 세계 각국 작가들 강하게 항의, 내년 스페인 '자유미술관'에 새롭게 전시
  • 백석원
  • 승인 2019.08.16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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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현 문화예술센터에 전시되던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가 중단되어 자취를 감췄다.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개막된 지 사흘 만에 일본 극우 세력이 테러 협박을 했다는 이유로 전시가 중단되었다.

그런데 최근 스페인 영화제작자 탓소 베넷이 작품을 사들이면서 내년부턴 소녀상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소녀상이 전시에서 제외됐다는 얘기를 들은 베넷은 자신의 돈을 들여 작품을 사들였다.

표현의 자유을 박탈당한 작품들을 모아 전시하기 위해서이다.

내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문을 여는 '자유미술관'은 예술에 대한 검열에 저항하는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소녀상은 중국 반체제 작가인 아이웨이웨이의 레고 작품, 미국 작가 일마 고어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풍자화 등 세계 각국의 작품 60여 점과 함께 전시된다.

또한 일본 최대 국제 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트리엔날레)에서 ‘평화의 소녀상’(이하 소녀상)이 전시 중단된 것에 항의해, 세계 각국 작가들이 잇따라 자신의 작품 전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등 일본 언론들은 트리엔날레에 작품을 출품한 작가 90개 팀 중에서 12개 팀이 작품 전시 중단을 요구했다고 15일 전했다.

올해 트리엔날레 주최 쪽이 주요하게 소개한 작품들의 작가들도 전시 중단을 요구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우고 론디노네가 전시 중단을 요구한 ‘고독의 어휘’는 트리엔날레 공식 가이드북 표지에 실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여러 자세를 취한 피에로 조각들을 전시한 작품이다. 론디노네는 12일 “표현의 자유는 빼앗을 수 없는 권리”고 쓴 문서를 주최 쪽에 보내,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전시 중지 사태를 비판했다.

미국 비영리보도기관인 탐사보도센터가 자신들의 기사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동영상 작품의 전시를 10일부터 중단했다. 탐사보도센터 작품은 소녀상이 출품된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바로 옆 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었는데, 현재 로프를 쳐 입구를 막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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