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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페미니스타 김민정, 변영주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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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페미니스타 김민정, 변영주 영화감독
  • 백석원
  • 승인 2019.08.26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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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리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영화제를 찾을 국내외 게스트를 공개했다. 마포구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개막식 사회는 변영주 영화감독과 페미니스타 김민정 배우가 맡는다. 영화 <발레 교습소>(2004)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났던 두 사람은 이번 영화제 개막식에서 공동사회자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페미니스타 김민정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아시아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이자 9월 1일(일) 18시 <마우스피스> 상영 후 정재은 감독 사회로 이어지는 <스타토크>에도 참석하여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페미니스타 김민정

 



이번 영화제에는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여성감독과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대표하는 부문으로 자리잡고 있는 아시아단편경쟁에는 <열두 살의 여름>으로 본선에 진출한 대만의 쿠어 관링 감독, <캐쉬>의 탄 웨이팅 감독, <학교를 뒤엎자> 고토 미나미 감독, <리:플레이> 장지혜 감독이 직접 참석하며 국제장편경쟁 부문에는 <오미가스>의 안토넬라 수다삿시 감독, <나를 데려가줘>의 에나 세니야르비치 감독, <오펀즈 불루스>의 쿠도 리호 감독, <도리엔 B의 베스트 앨범>을 만든 벨기에의 안케 블론데 감독과 배우 스노워트가 영화제를 찾는다. 새로운 물결 상영작인 <멜랑콜리 걸>의 수잔네 하인리히 감독과 <의자 뺏기 놀이>를 만든 루치아 키알라 감독, 퀴어레인보우에서 <하늘과 나무 열매>를 상영하는 토코이 미유키 감독 또한 내한하여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최초의 여성감독인 박남옥을 기리는 ‘박남옥상’의 수상자가 장혜영 감독으로 선정되어 화제다. 장혜영 감독은 <어른이 되면>(2018)이라는 작품을 통해 가족의 문제를 사회 의제로 확장시킨 영화감독이자 여성, 복지, 돌봄 등을 주제로 소통하는 '생각많은 둘째언니'라는 채널의 유명 유튜버다. 책을 쓰는 작가이자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이기도 하다. 박남옥상 선정위원회 위원장 정재은 감독은 “경계를 넘나드는 장혜영 감독의 전방위적 활동은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도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새로운 세대의 여성감독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임순례, 김미정, 박찬옥 감독의 뒤를 잇는 올해 수상자 장혜영 감독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29일 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는데, 특별히 故박남옥 감독의 친 딸이자 국악인 이경주 선생이 직접 시상을 맡아 그 의미가 깊다.

개막식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퍼플카펫 행사에는 국내외 감독 및 배우, 그리고 영화제 관련 인사는 물론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여성들이 대거 참석하여 영화제의 시작을 축하한다. 올해 공식 트레일러를 만든 전고운 감독과 배우 김꽃비·정하담, 3대 페미니스타 한예리 배우, 한국장편경쟁에 진출한 전성연 감독, 정재은 감독, 장혜영 감독을 비롯하여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 평창남북평화영화제 문성근 조직위원장, 방은진 집행위원장, 뮤지션 소이, 방송인 이다도시와 류시현이 퍼플카펫을 밟는다. 올 한해 우리사회 여성들에게 희망과 연대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영감을 준 분들에게 드리는 ‘올해의 보이스’ 수상자인 서지현 검사,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WeTee)’, ‘2018총여폐지반대와재건을위한네트워크’,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수교30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별전 ‘폴란드 여성영화의 힘’의 게스트로 오는 마르타 디도 감독과 피오트르 슬리보브스키 감독은 모니카 탈라지크 우츠영화학교 교수와 함께 폴란드를 대표하는 여성영화인들이다. 사라 켈러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 대학교 교수와 시안 미첼 멜버른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지나 마체티 홍콩대 교수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이자 국제학술회의 참가자로서 영화제에 참여한다.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 29일 문화비축기지에서 있을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5일까지 8일 동안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며, 개막작이자 베를린 국제영화제 상영작인 테오나 스트루가르 미테브스카 감독의 <신은 존재한다, 그녀의 이름은 페트루냐>를 비롯, 다양한 주제와 높은 완성도를 갖춘 119개 작품과 다양한 이벤트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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