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전당이 지난 9월 7일에 이어 9월 21일 오후 7시 30분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2019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을 연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 콘서트는 작년까지 총 5만 명의 시민이 관람한 예술의전당의 대표적인 야외 문화 행사다.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국과 사랑’, ‘그리움’을 주제로 우리 가곡의 숨은 이야기와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8월 31일 공연에는 과거 어려운 시기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사기를 고취시킨 명곡들을 선보였다. 김병기 중령이 지휘하는 국군교향악단의 연주로 소프라노 서혜연, 테너 정의근, 바리톤 고성현 등 실력파 성악가가 협연했으며, 약 3천 명이 관객으로 참석해 성료한 바 있다. 이어 오는 9월 21일에는 ‘그리움’을 주제로 호국영령을 기리는 명곡들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김홍식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연’, ‘동심초’ 등 우리 가곡을 바리톤 공병우,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신동원 등 국내 외에서 활약 중인 최고의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탈북 소프라노로 얼굴을 알린 소프라노 명성희가 북한 가곡 ‘산으로 바다로 가자’를 소개할 예정이다. 2회에 걸쳐 개최되는 금번 음악회의 사회는 김명곤 배우와 권나은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9월 21일 공연에서 김명곤 배우는 지난 3년간 닦아온 성악 실력도 깜짝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