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여주시의 낮아지는 자살률에 큰 역할이 되는 생명지킴이들의 노력과 의미, 각오를 다지기 위한 생명지킴이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잇는 삶’이 지난 26일 진행됐다.
매년 9월 10일은 세계자살예방의 날로 여주시는 9월을 생명사랑의 달로 생각하고 생명사랑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너와 나, 우리의 삶의 끈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자 생명지킴이들의 노력과 의미,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100여명의 생명지킴이가 여주 보건소에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여주시의 자살률을 알리며 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 중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고 효율적이며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자살수단 통제 사업의 필요성과 여주시의 자살수단 통제 사업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사전이벤트로 생명사랑에 대한 서약의 의미를 담은 핸드프린팅과 림보를 직접 통과함으로써 여주시의 낮아지는 자살률을 림보 봉으로 표현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생명지킴이는 내가 보이는 작은 관심이 한 생명을 살리고 나아가 여주시의 자살률을 낮추는 데 일조했다는 감동과 의미를 담은 소감을 말했다.
현재 여주시의 자살률은 감소추세를 보였다. 2011년 인구 10만명당 48.9명이던 자살률이 2018년 현재 인구 10만명당 30.6명으로 2011년 대비 18명이 감소했으며 이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지역사회와 함께 자살수단 통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살수단 통제 사업으로는 농약을 안전하게 보관함으로써 농약으로 인한 자살을 막고자 관내 농촌지역 4개 마을에 총 101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관됐다. 번개탄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과 안전한 판매를 위해 여주관내 번개탄을 판매하는 마트들 24곳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실천가게 협약을 맺기도 했다. 또, 최근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함께 여주대교에서의 자살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여주대교 난간 높이 조정 및 가로등 조도조절, 인식표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이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