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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 외벽 등에 1천㎡ 첫 수직정원 착공 '도시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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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 외벽 등에 1천㎡ 첫 수직정원 착공 '도시녹화'
  • 고수영 기자
  • 승인 2019.10.16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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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관수시스템·온실 설치로 효율적 관리…녹지 늘려 도심 미세먼지·열섬↓ 등 효과
▲돈의문박물관마을 조감도(출처/서울시)

한양도성 서쪽 성문 안 첫 동네로,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로 재탄생한 돈의문박물관마을 외벽 등이 총 1,000㎡ 규모 수직정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가 처음 시도하는 서울형 옥외 수직정원 사업이다.

11월 중 착공해 본격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2020년 5월 완공 목표다. 총 13억 원이 투입된다.

담쟁이를 비롯해 측백나무, 영춘화, 상록기린초, 은사초, 좀눈향나무 등 겨울에도 잘 자라고 사계절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꽃과 나무들로 가득 채워진다.

서울시는 그동안 옥외 수직정원조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원인들을 보완하기 위해 사계절 푸른 식물과 키 작은 나무 위주로 사전 재배해 월동이 가능하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부분은 계절 초화를 식재해 계절에 따른 경관적 변화감을 유도한다.

서울시는 수직정원이 도심 속 녹지를 늘려 도심 열섬현상 완화 및 미세먼지 농도 저감, 에너지 절감 효과 증대, 다양한 생물 서식환경 제공, 자연 정취로 인한 편안함·안정감 제공, 생활권 내 부족한 녹지 비율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딱딱한 회색빛 건물이 새로운 녹색 벽과 옥상정원, 가로정원, 난간정원 등 풍부한 녹지가 담겨진 다양한 모습으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과 호흡하게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형 수직정원’ 대상지는 돈의문 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건축센터 및 인접건축물 5개동이다. 벽면녹화 옥상정원 온실 1동 증축 가로녹지 등 총 1,000㎡ 규모로 조성된다.

벽면녹화의 경우 건물 외벽에 화분을 꽂을 수 있는 틀을 설치해 화분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찾는 시민들이 수직정원을 가까이서 만지고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돈의문 박물관마을 수직정원 조성 설계용역을 통해 조성규모, 녹화유형 및 공법 등을 확정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건축센터 및 인접건축물 5개동 건축물에 대한 구조안전진단은 지난 8월 완료했다.

정원을 지속적·효율적으로 가꿀 수 있도록 자동관수시스템을 구축하고, 식물의 유지관리를 위해 재배 온실도 새롭게 선보인다.

온실정원은 학습과 전시기능 외에 식물 교체와 치료를 위한 육묘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수직정원 기술을 활용한 건축물과 녹지공간 경계 허물기를 통해 도시녹화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시 전역에 수직정원 조성 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시녹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함으로써 도시녹화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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