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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한국 독립영화를 만나다!...10. 31.~11. 5. 주독일한국문화원 대한독립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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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한국 독립영화를 만나다!...10. 31.~11. 5. 주독일한국문화원 대한독립영화제 개최
  • 권준현 기자
  • 승인 2019.10.23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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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은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베를린의 유서 깊은 예술영화 전용관인 바빌론 극장(Babylon Kino)에서 ‘대한독립영화제’를 개최한다.

 2017년에 시작된 ‘대한독립영화제’는 독일에 한국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올해는 한국 독립영화 6편과 다큐멘터리영화 2편 등 총 8편을 상영한다. 

 최근 독일에서 개봉한 <기생충>이 현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극장가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영화제는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적은 한국 독립영화를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하며 우리 영화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가람 감독의 <아워 바디>가 시작을 알린다. 이 작품은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한 여성이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모습, 몸의 변화가 마음의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미스터리 펑키 코미디 장르라는 독특한 영화 <메기>도 관객들을 만난다. 이 작품은 성관계를 ‘불법촬영’한 엑스레이 사진 한 장으로부터 시작된다. 제목 <메기>는 어항 속 물고기로, 이 영화의 화자를 나타낸다. 한국 독립영화계의 스타 이주영, 구교환의 찰진 호흡도 놓치기 아깝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어느덧 30년이지만 한국은 여전히 분단의 장벽 속에 갇혀 있다. 옴니버스 영화 <우리 지금 만나>는 통일을 주제로 ‘사랑, 갈등, 소통’에 대한 이야기 세편을 담아냈다. 이 작품은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베를린에서 상영되는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 

▲다큐멘터리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

 세계적인 건축 거장의 삶과 작품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이타미 준의 바다>도 찾아온다. ‘바람의 건축가’로 불렸던 이타미 준은 2005년 프랑스 예술 문화훈장 ‘슈발리에’, 2006년 ‘김수근 문화상’, 2010년 일본 최고의 건축상인 ‘무라노 도고상’을 수상한 예술가다. 이번 영화를 통해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디아스포라의 이방인에서 어떻게 세계에 울림을 전하는 건축가가 되었는지 그 과정을 볼 수 있다. ▲ <김군>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다큐멘터리다. 2015년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에서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받은 화제작으로, 개봉 당시 많은 이슈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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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벌새' (출처/문화체육관광부)

올해 한국 독립영화의 특징은 보살핌이 필요한 미성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가 많다는 점이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작품, 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에 이어 이번에도 독일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1994년을 배경으로 1초에 90번 날갯짓을 하는 벌새처럼 사랑받기 위해 부단히 움직이는 14살 소녀 은희의 일상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영주>는 교통사고로 한순간에 부모를 잃고 동생과 힘겹게 살아가던 ‘영주’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들을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따뜻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용서와 치유, 애도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보희와 녹양>은 푸릇푸릇한 여름을 배경으로 소년, 소녀가 아빠를 찾아 나서는 모험담을 담았다. 보희와 녹양 역을 맡은 두 배우의 사랑스러움이 99분간 행복 바이러스를 전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을 만나는 시간도 마련된다. 10월 31일에는 <아워 바디>의 한가람 감독이, 11월 3일에는 영화 <메기>의 이옥섭 감독과 구교환 배우가 관객들과 함께한다. 

▲대한독립영화제 포스터
▲대한독립영화제 포스터 (출처/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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