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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진정성 있는 장애인 인식 개선과 문화 예술 영위 수준 향상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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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진정성 있는 장애인 인식 개선과 문화 예술 영위 수준 향상이 절실히 필요하다.
  • 조윤희 기자
  • 승인 2020.01.08 09: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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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이 증가하고 장애 예술인의 규모 또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장애 예술인에 대한 인식과 제도의 발전은 미흡하여 장애 예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의 실태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뮤지컬을 볼때 저도 주연배우가 잘 보이는 자리에서 보고 싶어요."

장애인의 인구가 증가하고 인권 평등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제거하고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개정되어 지난 2018년 5월 29일부터 상시 노동자 1인 이상 사업장 사업주는 연간 1회, 1시간 이상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직장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으로 모든 국민에게 필요한 교육이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은 동등한 인격체로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동정, 연민의 눈길로 쳐다보기보다는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UN 장애인 권리 협약 전문 제1조에 따른 장애인의 정의를 살펴보면 “장애인이란 다양한 장벽들로 인해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사회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받는 장기간의 신체적, 정신적, 지적, 감각적 손상을 가진 사람을 포함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장애인이 사회에 장벽을 느낀다면 그리고 동등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개선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다. 장애인의 취업 외에도 장애인의 문화예술 영위 수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국내 문화 예술은 인기와 비인기 장르 등을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고르고 입체적인 활약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대한 비평의 목소리가 큰 편은 아니다. 실제 문화 예술 영위의 범위가 일상으로 많이 다가와 있으며 현실을 반영함에 있어서는 설득력을 갖게 되는 환경이 마련되어 가고 있다. 대중문화는 많은 발전을 하고 있는 실정이나 반대 급부적으로 소수의 문화는 관심 밖의 상황이 될 여지가 있다.

▲김태훈 작가가 설치미술 작품을 만들고 있다. (사진/ 조윤희기자) 

사진가 김태훈(시각장애) 씨는 "걱정이 많다, 나이를 들어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나이가 되고 있다. 그러나 내가 겪는 삶은 다르다. 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장애인의 현실적인 삶을 조리 있게 드러내왔다. 그것이 내가 나를 이겨내는 힘이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다.

또 그는 "그로부터 간극이 지났고 현재에 와 있다. 그런데 나는 사실 경증으로 시작했기에 어떻게 보면 발언권에 우선권이 있었던 것 같다. 나의 힘든 삶이 버티기 어렵다 생각했을 때는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었다. 

이어 "상처를 받고도 우열 사회에서 맨 끝에라도 매달려 가기라도 해서 도태된 사람으로 분류되고 싶지 않았다. 제대로 소통이 되지 않아 그로 인해 상처받는 현실을 외면한다. 나는 어느 편에 서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말했다. 

 

화가 김경선 씨. (사진/ 조윤희 기자)
▲ 화가 김경선 씨가 전시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 조윤희 기자)

화가 김경선(호흡기, 근육장애) 씨는 "솔직히 예술을 하면서 불편한 점이 많다. 도움을 받고 사는 입장이다 보니 아무래도 같은 처지의 사람들끼리 배려하고 사는 것이 잘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보다 나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생각을 배우며 영적으로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는 것 같다. 약자라는 말이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약자의 입장에서 그 내면이 비교적 강하고 부드럽게 성장하게 된 사람은 비록 약자이지만 상대적인 배려를 하고 있다고 본다."

이어서 "존재에 있어서 비참여인은 비참여인으로 방치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한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덜 아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아픈 마음을 아는 사람이기에 배려하고 싶은 것이 다수의 마음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김경선 씨는 "나도 가장 나다운 나를 찾는 아름다움을 누리고 싶다. 혹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걸쳐 입거나 좋아하는 공간에 들어가는 것, 가고 싶은 세계에 가는 것을 하고 싶다. 그런데 현실을 생각하면 괴로우니 고민만 할 수는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최대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덧붙여 "처해진 환경에 적응하거나 순응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는 듯 보이지만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 같다. 평범한 여성이 스트레스를 받는 만큼 나도 포기한 것들이 있으면서 그만큼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나라는 존재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의미일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라고 쉽게 꺼내지 못했던 그녀의 마음을 전했다.

(출처/김태훈 사진가)
▲ "뮤지컬을 볼때 저도 주연배우가 잘 보이는 자리에서 보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모습. (출처/김태훈 사진가)

보건복지부 장애인 관련 실무 담당관은  "장애인 복지에 관한 활동 성과 및 문화 예술 영위를 위한 예술 지원 및 활동 자료 취합 및 제출에 관한 각과 부서 및 담당자 업무 취합 자료는 충분하다. 그러나 예술적 분야 특화에 있어 고립된 장애인의 문화 예술 영위와 실질적인 주거 거취 상태 등을 보는 일까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장애인 예술가들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사회의 벽을 느끼며 살아가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문화 예술 영위를 통한 삶의 질 개선이 절실히 필요함을 인식할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가 사라지고 서로의 소통이 편안하고 거리낌이 없는 사회를 위한 여러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노력과 사회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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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노트 2020-01-10 15:51:56
응원하겠습니다.

수연 2020-01-08 09:48:43
장애인에 관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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