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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제14회 런던한국영화제’ 김수용, 정지영 감독 등 영화계 거장 참여하여 관객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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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제14회 런던한국영화제’ 김수용, 정지영 감독 등 영화계 거장 참여하여 관객과의 대화
  • 권준현 기자
  • 승인 2019.11.05 06: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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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한국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정지영 감독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정지영 감독(출처/주영한국문화원)

지난 11월 1일(금) 런던에서 제14회 런던한국영화제(LKFF, London Korean Film Festival, 이하 영화제)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개막했다고 밝혔다.

주영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하는 런던한국영화제는 올해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1월 한 달간 영국 전역에 한국영화사를 빛낸 대표작 60여 편을 소개한다. 

개막작은 한국영화사의 주요한 작품으로 꼽히는 김수용 감독의 <갯마을>(1965)이 선정됐다. 김수용 감독은 60-70년대 우리 영화계의 중요한 시기를 이끈 대표적 감독이다. 1958년 첫 데뷔작 이후 109편의 영화를 연출해왔다. 김수용 감독은 아흔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런던한국영화제의 개막식에 직접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는 <남부군>(1990)의 정지영 감독, 영상자료원의 조준형 선임연구원이 함께 참석하였다. 

개막식에 참석한 정지영 감독, 영상자료원의 조준형 선임연구원, 김수용 감독 (뒤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개막식에 참석한 정지영 감독, 영상자료원의 조준형 선임연구원, 김수용 감독 (뒤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출처/주영한국문화원)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김수용 감독과의 대화에도 영국 관객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영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개막식에 참석한 관객 산드라 애들러(Sandra Adler)는 “정말 아름다운 영화였고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명작이다”라고 극찬하며 “한국영화사의 거장 감독이 직접 참여해서 영국 관객을 만나 소통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선정작들의 감독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남부군>(1990)의 정지영 감독은 런던한국영화제의 개막식과 11월 2일(토) <남부군> 상영회에 참석하여 영국관객을 만났다. 

제14회 런던한국영화제 오프닝 갈라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제14회 런던한국영화제 오프닝 갈라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출처/주영한국문화원)

11월 3일(일) 상영된 <접속>(1997)과 <파업전야>(1990)의 장윤현 감독 역시 작품 상영일에 참석하여 관객을 만났다. 장윤현 감독은 “한국영화가 지난 100년 동안 성장해온 과정을 런던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영화인으로서 가슴 벅차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 런던한국영화제는 11월 14일(목) 이지형, 김솔 감독의 <흩어진 밤>(2019)을 폐막작으로 런던에서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3일까지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가 영국영화 산업 1번지 런던 레스터스퀘어에 위치한 영국 최대 규모인 오데온 레스터스퀘어 극장에서 한국형 가족 재난 탈출 액션영화 ‘엑시트’ (이상근 감독)를 개막작으로, 폐막작으로는 홍콩 곽부성 배우 주연의 ‘맥로인’(힝판웅 감독)을 초청하여 총11일간 개최됐다고 런던아시아영화제는 밝혔다.

배우 류준열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오데온 레스터 스퀘어(Odeon Leicester Square)에서 열린 2019 런던아시아영화제(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 개막식에 참석해 영화 ‘돈(박누리 감독)’으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K-POP, K-드라마, 한식 외에도 K-영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국 영화산업은 다른 문화예술 분야에 비해 120여 년이 안되는데에도 불구하고 규모나 영향력에서 미디어 산업의 중심에 있다.

연기, 음악, 촬영, 그래픽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집합체로 대량생산과 소비가 가능한 접근성과 오락성을 지닌다. 국민 문화 향유 실태 조사에서도 다른 분야에 비해 극장영화 관람 횟수는 높게 나타나 국민들의 관심과 흥미가 높은 분야이다.

우리 영화의 작품성과 경쟁력은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독립영화 '벌새'가 세계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개막식 영화 상영 후 관람객들 모습
▲개막식 영화 상영 후 관람객들 모습(출처/주영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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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2019-11-05 07:07:34
런던한국영화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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