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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즈 김용배 에세이] #12 어떻게 스피치를 준비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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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즈 김용배 에세이] #12 어떻게 스피치를 준비해야 할까요?
  • 김용배 강사
  • 승인 2019.11.0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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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의가 끝나고 질문을 하나 받았습니다.

"강사님은 콘텐츠를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분명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있는데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스피치를 준비할 때 생각을 어떻게 떠올리고 구성하는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출처: unsplash
▲스피치를 준비할 때 생각을 어떻게 떠올리고 구성하는가? (출처: unsplash)

 

강사가 아닌 일반 직장인도 많은 사람 앞에서 스피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스피치 경험이 없는 사람은 그럴 때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분명히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는데 거기에 어떻게 살을 붙여야 할지를 모릅니다.
열심히 하고 싶은데 어떻게 열심히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럴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말하기 공식 2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출처: unsplash
▲스피치 경험이 없는 사람은 그럴 때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출처: unsplash)

 

제가 추천하는 첫 번째 방식은 스토리텔링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기보다는 나만의 속도로 인생을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런데 달랑 이 메시지만 전하면 듣는 사람을 집중시키기 힘듭니다. 내용은 뻔하고 공감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메시지에 스토리텔링을 더하면 훨씬 더 흥미로운 스피치가 됩니다.

 

-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군에 입대해서 제대한 지 3개월 된 20대 김 xx입니다. 현재 대학을 안 가고 헬스 트레이너를 준비하고 있는데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미래에 대한 걱정입니다.

트레이너를 하고 싶긴 하지만 포기하고 남들처럼 대학을 가야 하나? 하는 생각에 새벽까지 걱정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친구들은 대학에 들어가 졸업을 앞두고 있는 것을 보니 뒤처진 것 같고 더 불안했습니다.

그러다가 여덟 단어라는 책을 보았는데, 거기에 이런 한 구절이 가슴에 콕 박혔습니다.

행복은 대학을 가느냐, 돈을 얼마냐 버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준점을 바깥에 두고 남을 따라가느냐, 아니면 안에 두고 나를 존중하는가입니다.

이 문구가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기준점을 주변 친구들에게 두는 것이 아니라, 저에게 두고 저의 속도로 살려고 합니다. 

이렇게 메시지에 스토리를 더하는 겁니다. 그럼 추상적인 메시지만 말할 때보다 훨씬 더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스피치가 됩니다.

저도 콘텐츠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을 더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하면 되지만, 고민하는 20대 학생의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바로 육하원칙을 활용하라입니다.
저는 6가지 중의 2가지를 활용해서 생각을 넓고 깊게 확장합니다.

왜(why), 어떻게(how)입니다.

메시지만 떠오르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면 스스로 '왜?'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위의 내용으로 예를 들자면, 남과 비교해서 살지 말자는 구절이 나한테 왜 와닿았을까?

나는 왜 자꾸 남과 비교하게 되는 걸까?

이런 식으로 스스로 질문을 던지다 보면 내용이 더 깊어집니다.

출처: unsplash
▲육하원칙  중의 2가지를 활용해서 생각을 넓고 깊게 확장합니다.
 왜(why), 어떻게(how)입니다. (출처: unsplash)

왜(why)라는 질문은 생각을 깊이 하게 되는 좋은 자극제지만 때로는 처음의 의도와는 다른 곳으로 빠지게도 합니다.

왜 자꾸 남과 비교하게 되는 걸까를 생각하다 보면 인간의 비교 심리에 대해서 알고 싶게 됩니다.

혹은 우리나라만 비교를 많이 할까 아니면 다른 나라도 그럴까 하고 외국의 사례를 찾아보게 됩니다.

왜라는 질문을 몇 번 했을 뿐인데 처음 의도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생각이 향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유용한 질문이 어떻게(how)입니다.

어떻게 나의 삶에 이 내용을 적용할 것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라는 화두를 삶에 어떻게 적용할까?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 실천 방안이 떠오릅니다.

 

나는 이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겠어라고 다짐할 수도 있습니다.

남과 비교가 아니라 6개월 전의 나, 1년 전의 나와 비교하겠어라고 마음먹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질문은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킵니다.

 

이렇게 스토리텔링과 육하원칙을 활용하면 내 생각을 훨씬 더 넓고 깊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두 가지 방법을 꼭 활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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