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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 여성 도공 백파선, 공예,디자인 문화교류의 희망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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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 여성 도공 백파선, 공예,디자인 문화교류의 희망이 되다
  • 백석원
  • 승인 2019.06.04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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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제공예 학술포럼(제공/서울디자인재단)
▲2019 국제공예 학술포럼(제공/서울디자인재단)

 

백파선(百婆仙, 1560∼1656)은 400여 년 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도자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연 조선 여성이다. 일본 도자기의 어머니로 불리는 백파선의 흔적은 현재까지 이어져 백파선은 한일 양국의 공예를 잇는 연결고리이자 아리타의 도자 부흥을 이끈 주인공이 되었다. 

 백파선은 여성들을 도자 생산에 참여시키는 등 여성 도공들의 지위를 높였고 일본 최초로 도자 생산의 분업화에 성공하여 아리타 도자기의 유럽 수출을 가능하게 했다. 최근 일본 아리타에서는 백파선을  일본 도자기 발전의 주축이자 여성 리더십의 상징으로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백파선을 모델로 삼은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가 방영되기도 했다. 배우 문근영(정이 역)이 백파선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백파선은 1656년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나, 1705년 비문을 작성할 당시 이름 없이 살아온 그의 삶을 안타까워했던 증손자가 이름을 지어 비문에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름이 바로 ‘백 살까지 산 신선 같은 할머니’라는 뜻의 백파선이다. 도자기공 김태도(金泰道)의 배우자로 정유재란 당시 남편과 일본 다케오로 끌려갔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다케오에 거주하던 도공 900여 명을 이끌고 아리타로 이주, 사가현의 작은 마을인 아리타를 세계적인 도자기의 메카로 부흥시켰다.

 6월 8일(토)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2019 국제공예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백파선의 역사적 발자취에 담긴 한국 여성의 리더십을 재조명하고, 도자 문화를 통한 디자인·공예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에 처음 개최되는 국제공예 학술포럼은 역사 속에 담긴 우리 공예의 기법과 소재에서 가치를 찾고, 디자인·공예 융합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하여 디자인·공예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포럼은 정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역사 속 백파선의 위치를 정확히 찾고 한국 공예의 숨은 가치를 통하여, 궁극적으로 새로운 디자인·공예 콘텐츠를 발굴하고 문화교류, 상품개발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1부 ‘일본 도자기의 어머니가 된 백파선의 역사적 조명’에서는 일본의 도자 문화 탐구에 뛰어난 성취를 보이는 문화탐사 저널리스트 조용준이 포럼의 포문을 연다. 
 2부 ‘21세기 문화콘텐츠 산업으로서의 백파선 콘텐츠’에서는 백파선에서 파생한 현대 도자문화 콘텐츠, 여행 콘텐츠 등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의 장을 펼친다. 그뿐만 아니라, 백파선의 후손 하시구찌 아키히토가 직접 참여해 백파선의 삶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와 양국 문화교류의 미래 전망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구보타 히토시 관장이 참여한다. 그는 일본 아리타에서 ‘갤러리 백파선’과 ‘백파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3년 전부터 백파선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활동상을 소개하였다.

2019 국제공예 학술포럼은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포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www.seouldesig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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