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토요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첼리스트 김수정의 독주회가 개최된다.
이번 독주회는 드보르작(A. Dvorak)의 조용한 숲 작품번호68 제5번으로 시작한다. <조용한 숲>은 드보르작 특유의 멋을 잘 살린 곡으로 원래는 피아노 듀오를 위해 작곡된 곡이지만 오히려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편곡이 훨씬 더 알려지게 되었다.
마지막 곡은 프랑크(C. Franck)의 첼로 소나타 A장조이다. 원곡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인 이 작품은 소나타 형식이라는 틀 안에서 낭만적인 선율과 화성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첼리스트 김수정은 이시카와 아카데미 뮤직 어워드 1위 및 장학생, 제20, 23회 이화경향 콩쿠르 2위, 음악춘추 콩쿠르 1위, 바로크합주단 콩쿠르 3위, 서울 심포니 콩쿠르 2위, 국민일보 및 한세대 콩쿠르 3위, Fischoff Chamber Competition 현악부문 3위 등과 같이 국내외의 유수 콩쿠르를 석권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가을의 끝에서 풍부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첼리스트 김수정의 공연을 기대한다.
이 공연은 WCN 주최하며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예술의전당이나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더블유씨엔코리아로 하면 된다.
한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의 리사이틀이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12월 19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사라 장은 바르톡의 '루마니아 민속 무곡'을 시작으로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가장조'를 연주한다.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가장조'는 첼리스트 김수정의 독주회 곡 중에도 포함되어 있는 곡이다. 첼로로 연주되었을 때와 바이올린으로 연주했을 때의 서로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