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컬처타임즈

유틸메뉴

UPDATED. 2024-04-20 10:16 (토)

본문영역

DMZ펀치볼 6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 선정
상태바
DMZ펀치볼 6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 선정
  • 조윤희 기자
  • 승인 2019.06.07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발 1,100m 분지 안에 담긴 아름다운 산촌마을
출처 / 산림청
출처 / 산림청

펀치볼이 산림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6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비무장지대(DMZ) 펀치볼을 선정했다. DMZ 펀치볼은 해발 1,100m 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분지 하나가 1개면(해안면)을 이루고 있는 유일한 산촌마을이다.

한국전쟁 당시 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 노을빛 해안분지의 형상이 마치 본래 포도주에 과일을 섞어 만든 ‘펀치’라는 칵테일을 담는 그릇처럼 보여 탄성을 질렀다는 일화에서 그 지명이 유래했다.

분지는 대암산(1,304m)·도솔산(1,148m)·대우산(1,179m)으로 둘러싸여있고, 분지 바닥의 평균 표고는 400m로 거의 완벽한 원을 그리고 있는 형태의 펀치볼 산촌마을은 우리나라 유일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자리한 마을이다. 휴전 후 60여 년간 인위적 힘이 가해지지 않아 각종 희귀생물과 천연 숲이 잘 보존돼 있는 곳이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열목어, 개느삼을 비롯해 금강초롱, 날개하늘나리 등 수많은 희귀 동식물이 이곳에 서식하며 특히, 대암산(1,304m) 산정에는 남쪽의 유일한 고층습원인 ‘용늪’이 천연기념물 제246호로 지정되어 있다.

DMZ 펀치볼 둘레 길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의 5개 리(里)를 따라 이어지며 평화의숲길(14.0km), 오유밭길(21.1km), 만대벌판길(21.9km), 먼멧재길(16.2km) 등 4개 노선이 연결된 총 길이 약 73.2km의 도보길이다. 둘레길 주위는 야생화공원, DMZ 자생식물원 등 생태관광과 제4땅굴, 을지 전망대 등 안보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새로운 관광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민간인 통제선 이북에 위치한 DMZ 펀치볼 둘레 길은 주위에 미확인 지뢰지대가 아직도 남아 있어 탐방 시 숲길등산지도사의 안내와 동행이 필요하다.

산림청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는 “지난 2010년부터 접경지역의 산자락을 걸으며 전쟁의 상흔을 느낄 수 있는 ‘DMZ펀치볼 둘레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4개 노선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다.” 고 전했다.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 독자분들의 후원으로 더욱 좋은 기사를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