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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겨울 산성여행 5곳, 설경도 즐기고 역사공부도 한다...연천 호로고루, 파주 월롱산성, 포천 반월산성, 양주 대모산성, 고양 북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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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겨울 산성여행 5곳, 설경도 즐기고 역사공부도 한다...연천 호로고루, 파주 월롱산성, 포천 반월산성, 양주 대모산성, 고양 북한산성
  • 백지연 기자
  • 승인 2019.11.2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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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 (출처/픽사베이)
▲경기도가 겨울을 맞아 역사와 자연의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경기북부 겨울 산성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출처/픽사베이)

겨울은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가 있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년을 다짐하려는 여행객들에게 의미가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내로라하는 명산들과 유구한 유적들이 많은 경기북부는 눈이 내리는 겨울이면, 설경을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곤 한다. 이에 경기도가 겨울을 맞아 역사와 자연의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경기북부 겨울 산성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시에 걸쳐 있는 ‘북한산성’은 북한산 국립공원의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등 28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를 병풍처럼 아우르는 총 둘레 약 13km 대규모 포곡식 산성이다.

북한산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강유역을 수호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백제 개로왕은 이곳에 처음으로 토성을 쌓았고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은 신라 진흥왕이 이곳에 순수비를 세웠다.

특히 삼각산이라고 칭해지던 과거부터 백두산, 지리산, 금강산, 묘향산과 함께 한반도 오악으로 꼽힐 정도로 산세가 웅장하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문화재와 사찰도 많다. 중성문, 산영루, 훈련도감 유영지, 중흥사, 태고사 등 각종 문화재는 물론, 숙종과 영조가 찾았다던 ‘북한산성 행궁지’를 둘러보며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과거 산성 마을 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북한동역사관’도 놓칠 수 없는 장소다.

당포성, 은대리성과 함께 연천군을 대표하는 고구려 3대성 중 하나인 ‘호로고루’는 장남면 원당리 임진강변에 위치한 삼각형 형태의 평지성터다. 약 4세기 백제, 신라와 임진강을 두고 패권을 다투며 남진정책을 펼치던 고구려에 의해 최초로 건립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실제로 수막새, 벼루, 금동불상 등 고구려 시기의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됐다.

무엇보다 수십만 년의 시간이 빚은 주상절리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성 좌우로 20m에 달하는 높은 절벽이 형성돼 있어 과거 천혜의 요새임을 짐작케 한다. 탁 트인 강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파주시 월롱산 9부 능선 상 축조된 ‘월롱산성’은 시야가 매우 넓어 정상에 오르면 임진강과 한강, 파주 평야는 물론, 날이 맑으면 멀리 강화도와 북한산, 관악산 일대까지 조망할 수 있어 예로부터 천연의 요새로 여겨져 왔다.

등산객들 사이에선 한국판 ‘그랜드 캐년’으로 유명하다. 짙은 황토색의 기암절벽이 우뚝 서 있어 그 기세가 미국의 그랜드 캐년과 비견될 만 하다고 붙여진 별명이다. 인근에는 고려 현종이 요나라와 전쟁 당시 머물렀다는 절 ‘용상사’, 청백리로 유명했던 백인걸 선생을 추모하고자 세운 ‘용주서원’이 있어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포천시 군내면에 위치한 반월산성은 청성산 정상부 일대에 축조된 테뫼식 산성으로 포천 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삼국시대 산성이다. 성 모양이 반달의 형태를 띠어 ‘반월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반월산성은 명성산, 여우고개 등 포천의 다른 명승지와 마찬가지로 후삼국시대 태봉국의 왕 궁예의 전설로 유명하다. 왕건에게 쫓기던 궁예가 마지막으로 반격을 시도하다 패했다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궁예가 쌓았다는 전설과는 달리, 백제와 고구려, 신라의 유물들이 쏟아져 나와 최초 축성 시기가 삼국시대로 앞당겨졌다. 실제로 ‘마홀수해공구단’이라고 새겨진 기와파편이 이곳에서 출토됐다. 마홀은 고구려에서 부르던 포천의 과거 지명이다.

포천의 진산 역할을 해왔던 만큼, 산성 길을 따라 걷다보면 포천 시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승용차로 산성입구까지 올라갈 수 있고 해맞이 명소로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임진강과 한강을 연결하는 교통로 상에 위치한 ‘대모산성’은 대모산의 정상부를 에워싸는 형태로 지어진 테뫼식 산성으로 일명 ‘양주산성’으로도 일컬어진다.

한편, 전남 목포시는 한국여행업협회(KATK)가 뽑는 '2019 대한민국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도시'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4월 전국 최초로 맛의 도시를 선포하며 맛 브랜드를 선점해 관광 상품화한 데 이어 국제 슬로시티 가입, 제1회 섬의 날 국가기념행사 개최 등을 통해 관광도시로 떠올랐다.

여기에다 국내 최장 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 문화예술을 관광콘텐츠로 한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 등의 연이은 성공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종식 시장은 "1천만 관광도시를 향한 목포시와 시민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멋진 결과"라면서 "낭만 항구 목포가 대한민국이 주목하고 세계가 감탄하는 최고의 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목포해상케이블카가 ‘2020 소비자가 뽑은 한국의 영향력 있는 브랜드대상’을 수상하고, ‘2019 제5회 트래블아이 어워즈’에서 목포시가 관광수용태세 음식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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