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가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2019 산정호수 윈터페스타'를 산정호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 산정호수 윈터페스타는 '산정호수 청춘 야행', '별빛공원 달빛거리', '겨울 억새꽃 축제', '산정호수 썰매 축제' 등 4개의 축제로 구성된다.
산정호수 청춘 야행(2019년 12월 20일∼29일)은 '산정호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레트로 전시(오락실, 문방구 등), 레트로 체험(추억의 간식 등) 등을 제공한다. 추억의 신청곡을 즉석에서 틀어주는 DJ 뮤직박스 이벤트,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퍼레이드도 열린다.
별빛공원 달빛거리(2019년 12월 9일∼2020년 1월 27일)는 '산정호수에 별빛이 내린다면?'이라는 상상으로 구현된 아름다운 빛 축제다.
산정호수 조각공원 곳곳에 귀여운 동물 유등이 걸리고 화려한 불빛 아래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LED 포토존이 마련돼 환상적인 겨울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겨울 억새꽃 축제(2019년 12월 20일∼2020년 1월 27일)는 '가을이 아닌, 겨울에 만나는 억새꽃'이라는 제목으로 은은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산정호수 썰매 축제(2019년 12월 28일~2020년 2월 9일)는 산정호수 마을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빙상체험 축제다.
얼음 썰매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가 된 오리 타요 썰매까지 스릴 넘치는 다양한 얼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화천군은 지난달 26일 기준, 모두 1700여 명 이상의 외국인 자유여행가(F.I.T)들이 2020 화천산천어축제에 방문하기 위해 무료셔틀 예약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200여 명 대비, 750%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화천군은 2014년부터 F.I.T를 관광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보고, 시장개척에 힘쓰고 있다.
태국어와 중국어(번체) SNS 계정을 운영해 4만여 명의 외국인 팔로워들에게 화천산천어축제 소식을 알리고, 축제장을 방문한 F.I.T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통역 등의 서비스는 물론 숙박업소 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무슬림 기도처와 외국인 쉼터도 조성하며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유투버 초청 팸투어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내년 축제에 더 많은 외국인 자유여행가가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와 편의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