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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여성 안전, 인천시 시민지킴이 안심어플 골목골목 시민 지키는 CCTV 2030년 2만대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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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여성 안전, 인천시 시민지킴이 안심어플 골목골목 시민 지키는 CCTV 2030년 2만대로 확충
  • 고성민 기자
  • 승인 2019.12.12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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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급할 때 누르면 경찰 출동하는‘안심in’어플 전역 확대
- 골목골목 시민 지키는 CCTV 1만2천 → 2030년 2만대로 확충
만개의 눈 24시간 가동
▲CCTV (출처/픽사베이)
▲인천시가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막고 24시간 안전한 시민의 생활을 위한 CCTV를 확충한다. (출처/픽사베이)

인천시가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막고 24시간 안전한 시민의 생활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9년 전국의 1인 가구 수는 6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가구 중 30%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중 여성 1인 가구는 절반가량인 291만4천 가구로, 최근 신림동 원룸 침입 사고 등 여혼족 대상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며 1인 가구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실시간으로 골목골목을 감시하는 CCTV를 확충하고,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안전 어플리케이션 본격 운영, 인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도시디자인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등 시민 안전 지키기에 24시간 365일 눈을 부릅뜬다.

인천시는 시민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안심in’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인천시 전역에서 확대 시행한다.

인천시의 안심in은 범죄를 예방하고, 24시간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구축된 생활안전 공공앱으로, 긴급도움요청, 내친구 위치보기, 주변 안전영상(CCTV)·지구대 조회 등의 기능을 갖췄다.

안심in의 ‘안심귀가’ 기능은 사용자가 혼자 밤길을 걷거나 귀가할 때 도착지를 설정하면, 사전에 등록해둔 가족·친구에게 실시간으로 내 위치가 보여 지는 기능이다. 통화하는 것처럼 사전에 녹음해둔 음성을 재생해주는 기능도 있어 시민의 귀갓길 수호천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등록된 친구, 가족끼리는 언제든 서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안심in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도움요청’ 버튼을 누르거나 볼륨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인천의 10개 군·구마다 운영중인 통합관제센터에 긴급호출이 돼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했을 때 신속한 경찰·119출동이 이뤄져 시민을 위험으로부터 지킨다.

긴급도움요청 즉시 통합관제센터에 사용자의 위치와 사진, 연락처가 전송되고, 주변의 CCTV 화면이 즉시 표출돼 통합관제센터의 요원과 경찰관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경찰, 119 출동을 요청하는 시스템이다.

올 3월 동구와 옹진군 CCTV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되어, 인천시는 10개 군·구 모두에 CCTV통합관제센터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경찰관 및 전문모니터링 요원이 우범지역에 대해 24시간 365일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다.

독거 어르신이나 치매환자의 안전을 위해, 휴대폰 움직임이 없으면 보호자에게 알림이 가는 기능도 있다.   

또 시범운영 중 시민의견을 수렴해 생활 안전‧편의 정보를 대폭 추가하여 우리동네 미세먼지 현황, 본인 주변의 CCTV, 지구대, 안심지킴이집, 약국, 안심택배함 등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은 물론 비상벨 버튼도 있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골목마다 24시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CCTV도 매년 화질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고, 현재 1만2천대에서 2030년 2만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한태일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인천시의 안심앱 안심in은 우리 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2030 미래이음’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분야 사업으로, 다양한 안전 기능을 지속 보강하고 2030년까지 10만명까지 사용자를 늘릴 계획이다”라며 “IT기술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나서는 인적안전망 등을 다각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골목골목까지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 지난해 인천지방경찰청·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여성·아동 안심 지킴이집' 협약을 맺어 편의점에 경찰청 핫라인과 연결된 비상벨을 설치했다.

안심 지킴이집은 여성이나 아동이 신변을 위협받는 긴급 상황이 벌어졌을 때 대피할 수 있는 편의점으로, 안심in 어플에서도 주변 안심 지킴이집 검색이 가능하며, 편의점에 도움을 요청하면 직원이 비상벨을 눌러 경찰에 신고 되고 안심 귀가를 돕는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범죄예방디자인 기법인 셉테드(CPTED)를 반영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종합계획’을 착수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후속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계획에 원도심과 신도심이 혼재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권역별 범죄 행태를 분석하고, 출퇴근길과 골목길 등에 안전지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CPTED, 이하 셉테드)는 가해자, 대상(피해자), 장소(환경적 특성)들 간의 관계를 분석하여 직접적인 범죄 예방은 물론 범죄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적절한 디자인과 효과적 공간구성을 하는 디자인 기법이다.

한편 서울시 성동구가 총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 7월부터 11월까지 다목적 폐쇄회로TV 141대를 신규 설치하고 노후 CCTV 177대도 교체 완료했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현재 총 3066대의 CCTV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주민 요청지역을 대상으로 성동경찰서 성동소방서와 합동점검을 통해 범죄 및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CCTV 설치 우선 장소로 선정했다. 단독, 다세대 등 주택밀집지역, 무단투기단속, 어린이공원, 어린이보호구역 등이 우선장소로 선정됐으며 방범, 재난감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공원방범 등을 위한 다목적CCTV 141대를 신규 설치하고 기존 노후 CCTV 177대도 교체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CCTV 추가설치 사업이 범죄 취약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과 불법주·정차 단속 등 기초질서 확립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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