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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세계에 갇힌 청소년들의 생존기! 연극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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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세계에 갇힌 청소년들의 생존기! 연극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 백석원
  • 승인 2019.12.16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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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찬규와 연출 전인철의 화제작!
2019. 12. 20.(금) - 25.(수) 평일 19:30 / 주말 15:00, 19:00 / 성탄절 15:00

무한경쟁 시대에 지친 모두에게 위로를 건네는 연극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이 오는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제21회 김상열연극상에 빛나는 전인철 연출가와 <철가방 추적작전>, <창신동>의 박찬규 작가가 함께 만든 이 작품은 다른 환경과 불공정한 경쟁에서도 불평 없이 어른들을 따라야 하는 청소년들의 일상과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2015년 제1회 ASAC B성년페스티벌 초연작품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연극’, ‘무대 위에서 전하는 실제 성장드라마’ 등의 평가를 받으며 서울, 안산 등의 무대에 올라 관객 공감형 작품으로 이미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인정받았다.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과도한 생존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이 위기의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입시경쟁으로 불안해하는 주인공 준호는 여성용 레오타드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으며 심적 안정을 찾는 행동을 친구들의 선입견이 두려워 비밀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홈페이지에 자신의 사진이 공개되고, 그것을 올린 사람이 학교에서 따돌림 당하는 희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전개되는 여러 사건과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다.

이 작품은 결핍과 대립, 비밀과 우정을 소재로 사회풍자와 유머를 세련되게 녹여내, 어른들이 봐야 할 청소년극이라고도 평가받는다.

작가 박찬규는 ‘대전은 작가로서의 성과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아 힘든 시기에 전국희곡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게 해준 도시’라며, ‘그 감사한 마음을 공연을 통해 관객 분들께 나눠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 서구문화회관에서 오는 12월 27일(금) 19:30, 12월 28일(토) 14:00 / 17:00 양일간 3회에 걸쳐 “호야 내새끼”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구문화회관이 주최하고 (사)한울림에서 주관하는 대구지역의 최장수 인기연극이다. 배우이자 극작가로 활동 중인 김하나씨가 쓴 작품으로 극단의 대표인 정철원씨가 연출을 맡았다.

연극 ‘호야 내새끼’는 2010년 초연이후 가슴 따뜻한 가족 스토리로 한번 본 관객이 가족, 친구들과 다시 또 관람하는 큰 호응을 얻은 웰메이드 연극이다.

늙은 시골 부부가 오랫동안 기다려 낳은 소중한 아이‘호야’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마음씨를 가진 주인공이다. 호야 주변의 가족과 이웃들의 조금은 특별하지만 전혀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에 보는 관객들의 마음도 순수하게 힐링 되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그 가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담아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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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포스터 (출처/대전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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