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진 성금은 취약계층 및 다제내성 결핵환자 지원에 사용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결핵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됩니다. 크리스마스 씰 성금 모금에 다함께 동참합시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2월 17일(화), 대구시청에서 결핵 퇴치를 위한 성금모금의 활성화를 위해 ‘크리스마스 씰’ 성금을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에 전달했다.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기기가 보편화되면서 손편지를 쓸 필요가 없어진 시대적 변화에 맞물려 점점 씰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성금 모금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에 앞장서서 성금을 전달하고, 대구시 직원 및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의 동참은 물론 대구시민이 성금 모금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현재까지 대구시는 직원 4,700여명이 참여해 1천4백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성금은 내년 2월 14일까지 계속 모금할 예정이며, 대한결핵협회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연중 크리스마스 씰 구입에 동참할 수 있다.
한편, 계룡시는 노인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조기 검진 및 진단, 관리 등 선제적 결핵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결핵예방사업의 추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여전히 OECD가입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룡시의 경우 결핵 신규환자 발생률이 2017년 27.2%, 2018년 47.6%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 환자는 전체 결핵 환자의 42.8%로 전국 평균 41.8%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고령의 노인인 경우 감염되더라도 증상 확인이 어려워 격리 및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 가능한 질환이기에 2주 이상 기침하는 등 증상이 보이면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것"을 말했다.
OECD가입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수준인 만큼 결핵에 대한 예방과 관리,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