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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즈 김용건의 음악영어 칼럼] Scale 3 - Major (장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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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즈 김용건의 음악영어 칼럼] Scale 3 - Major (장음계)
  • kim young kon 칼럼니스트
  • 승인 2019.12.31 09: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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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서 설명한 장음계-major scale를 정리하면서 꼭 알아야 할 사항이 있다.
우리는 음악에서 ‘조-key’ 혹은 ‘조성-tonality’이란 말을 사용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대개의 의미를 어렴풋이 인식하며, 전공자들도 특정한 곡을 대할 때 자주 사용하지만 분명하게 설명하기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음악에서 조(調)와 조성(調性)은 비슷한 내용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실제로는 차이가 있다. key는 조성음악에서 특정한 음계의 주음(key note)을 중심해서 그 이름을 규명(identify) 한 것이라면, tonality는 거기에서 풍겨나는 전체적인 성격(character)이나 인상(impression)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인격체를 말할 때 이름이 그 사람을 대표하지만 그 사람의 품격이 따로 있는 것처럼, 지금 설명하는 장음계-major scale는 바로 음계를 말하는 것이고, 장조-major key는 그 이름뿐만 아니라 거기서 풍겨 나오는 전체적인 음악의 성격 즉, major tonality를 말하고 있다.

장음계는 전 칼럼에서 언급한 그 인접한 8음(octave)의 구성 공식, 온음 온음 반음 온음 온음 온음 반음-TTS T TTS를 배열하여 여러 개의 음계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옥타브 안에 12개의 반음이 있어 12개의 음계가 존재할 것 같지만 있지만, 실제로는 딴이름한소리라 부르는 이명동음-enharmonic을 포함하고 있어서 15개의 장음계가 나타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음정-interval 완전 5도(계명 do~sol)를 이용하여 만들어 보는 것이 그다음의 조표를 차례로 이끌어 가게 되므로 그렇게 소개하겠다. 시작하는 음 C(do)에서 do re mi fa sol 5음을 올라가면 되는데 이때 sol-G 음을 주음으로 하는 장조 scale을 구성할 수 있고, 다시 G에서 시작하여 5음 상행하여 D를 얻고, 같은 방법으로 계속 상행(ascending) 하여 A  E  B  F# C#까지 #을 사용한 조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한편 C에서 시작하여 5음씩 맞추어 하행시키면(sol fa mi re do) F가 얻어지고 또 같은 방법으로 하행(descending) 시키면 Bb이, 그리고 계속 하행하여 Eb  Ab  Db  Gb  Cb의 주음을 가진 조를 구성하여 음계를 만들 수 있으니, # b을 사용하여 각각 7개씩 만들어지고 거기에 C 장조를 더해 15개의 장음계를 다음과 같이 구성할 수 있다. 이것을 으뜸음으로 하여 정리한 조의 도표를 만들면 아래와 같다.

     G   D   A   E   B    F#  C#
 C
     F  Bb   Eb  Ab  Db  Gb  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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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한 15개의 장음계 조의 도표(그림/김용건)

이론적으로 15개의 장조이지만 실제로 연주해 보면, 이명동음 조(異名同音 調) 3개 (F#=Gb, Db=C#, B=Cb) 가 겹치므로 12개의 장조가 된다.
위와 같이 각 조가 음정 완전 5도의 연관성을 가지고 위로, 아래로 질서정연하게 형성이 되는 것을 음악에서는 5도 권-5th cycle이라 부른다.  

☞ 원 모양으로 나타나기에 5th circ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원 모양 5th circle(그림/김용건)

중요한 것은 관계있는 두 조(relative keys)의 거리가 반드시 완전 5도-perfect 5th 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몇몇의 조 이름에 #이나 b이 함께 붙어 나타나고 있다.
도표에서, 중심 조 C장조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돌면 # side의 조들이며 왼쪽으로 돌면 b side의 조들이다.
☞ 음정 5도에는 do-sol의 거리인 완전5도 (7개의 반음), 반음이 줄어든 감5도(diminished 5th), 반음이 늘어난 증5도(augmented 5th)가 있다. 

또한 그에 해당되는 조표(key signature)를 그려 내면 다음과 같다.

▲중심 조 C장조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돌면 # side의 조들이다.(악보/김용건)
▲중심 조 C장조 왼쪽으로 돌면 b side의 조들이다.(악보/김용건)

 

이렇게 각 조를 따라서 필수적으로 따라붙게 되는 조표의 순서를 정리해 보자.
먼저, 샾이 붙은 순서(order of sharps)를 계명(syllable name)으로 말하면
fa do so re la mi si - 파 도 솔 레 라 미 시
영어로는 f  c  g  d  a  e  b                                                                          두자어: Father Christmas Gave Dad And Electronic Blanket 

플랫이 붙는 순서(order of flats)를 계명으로 정리하면                                                 si  mi la  re sol do  fa - 시 미 라 레 솔 도 파
영어로는 b  e  a  d  g  c  f 
두자어: Blanket  Explodes  And  Dad  Get  Cold  Feet 

▲ 조표의 순서 정리(악보/김용건)

한문의 4행시를 가지고 문장을 만드는 것처럼, 위와 같이 주어지는 머리글자를 따서 재미있는 단어나 문장을 만드는 것을 두자어(頭字語)-acronym 라 부른다.     

주의할 것은 이 조표의 순서(order of key signature)가 음악에서 조(key)의 순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혼돈하여 sharp-#이 하나 붙은 조는 F# 조, flat-b이 하나 붙은 조를 Bb 조라고 오해할 때가 있다.
악보에 조표를 그려 넣을 때는 이 순서를 기억하고 보표(staff)에 정확한 위치에, 보기 좋게 넣는 것도 중요하다. 음표(note)나 쉼표(rest)를 그려 넣을 때처럼 너무 크거나 작지 않게 넣도록 하자.
현대 Hungry의 작곡가 B. Bartok의 피아노 작품 'Mikrokosmos'에는 조표의 위치가 비상식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조표 sharp-#의 위치가 F#이 아니고 C# 임을 주목하자.

▲현대 Hungry의 작곡가 B. Bartok의 피아노 작품 'Mikrokosmos'에는 조표의 위치가 비상식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조표 sharp-#의 위치가 F#이 아니고 C# 임을 주목하자.(악보/김용건)

또한 다소 충격적이며 비전통적인 혼합된 조표(mixed signature)가 다음과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형태는 장, 단조의 조성이 아니라 선법(mode)이나 특별한 음계를 사용하여 음악을 나타낼 때 주로 나타난다.

▲ 다소 충격적이며 비전통적인 혼합된 조표(mixed signature)(악보/김용건)

장조의 표기(表記)는 대개 조 이름의 영어 알파벳 대문자로 혹은 대문자 옆에 +(plus)를 더하여 표기하기도 한다. 또 상대적으로 단조(minor key)는 영어 알파벳 소문자로 표기하거나 조 이름 옆에 -(minus)를 더하여 나타내기도 한다.

오늘 다룬 15개의 모든 장조의 내용을 음악 전공자들은 반드시 기억하여 각자의 음악 활동에 힘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한편 악보를 보고 그 곡의 으뜸음과 조를 찾아내는 편법적인 방법도 있지만 여기서는 소개하지 않겠다. 다음 칼럼에는 이번까지 정리한 장조와는 그 분위기가 확연하게 다른 단음계-minor scale, 단조-minor key의 세계에 대하여 설명하겠다.

 "Johann Sebastian Bach has done everything completely, 
         he was a man through and through."   
              Franz Schubert(1797-1828)

▲viennas-central-cemetery
▲viennas-central-cemetery 슈베르트의 비엔나 중앙묘지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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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2019-12-31 21:35:57
못보던조표에대해 알게되어 신기하고재밌네요 잘읽었습니다^^

Happy 2019-12-31 14:55:05
장조와 장음계의 차이를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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