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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육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운반차량 오염도 조사...운반 시 지육 매단 상태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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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육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운반차량 오염도 조사...운반 시 지육 매단 상태로 유지
  • 고성민 기자
  • 승인 2020.01.02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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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산물 유통의 첫 단계, 식육운반차량 위생관리 실시 -
▲차량 냉장칸 내부에서 시료채취 중(출처/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인천 소재 도축장에서 운행하는 식육운반차량의 미생물 오염도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식육운반 위생관리 강화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축산물 유통의 첫 단계인 식육 운반과정의 위생 상태는 최종 소비단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관리 규정이 모호하고 위생 불량에 대한 방송보도 등으로 소비자의 불안감과 우려가 증가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식육 운반과정의 오염도를 파악하여 위생관리를 강화하고자 식육운반차량의 미생물 오염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도축장에서 운행하는 식육운반차량을 대상으로 운반과정 중 식육과 접촉 가능한 8개 부위(냉장칸의 바닥, 벽, 모서리와 지육고리, 운반자의 위생복, 면장갑, 위생화, 그리고 운전석 발판)를 선정하여 매월 시료를 채취하고, 오염에 취약한 부분과 오염의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지표세균과 식중독균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총 9,600건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운반자의 장갑, 냉장칸 바닥, 운반자의 장화, 운반자의 위생복, 냉장칸 모서리, 운전석 발판 등의 순서로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운반자의 장갑은 지표세균의 오염도가 비교적 높았을 뿐만 아니라, 황색포도알균(14% 검출)과 장출혈성대장균(5% 검출) 등의 식중독균도 검출되었는데 이는 위생장화(황색포도알균 10%, 장출혈성대장균 1%)나 냉장칸 바닥(황색포도알균 5%, 장출혈성대장균 4%)에서 검출된 것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정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조사결과는 식육의 위생관리에 있어 작업자의 중요성을 수치로 보여준 것으로 생산뿐만 아니라 운반 과정의 작업자도 오염 소지가 있을 시 장갑을 교체하여 착용하는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한다.”며 “운반차량을 청결히 유지하고, 운반 시 지육을 매단 상태로 유지하는 등의 사항이 지켜져야 소비자까지 안전한 식육이 공급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설 성수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오는 1월 8일부터 14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제수용·선물용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설 성수식품 판매업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점 등 총 3500여 곳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 무신고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냉동고기를 냉장육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식약처는 또 설 명절에 많이 소비되는 한과와 사과, 굴비, 주류, 건강기능식품 등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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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반 준비된 식육운반차량 냉장칸 내부 (출처/인천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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