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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구오페라하우스 “키워드는 개방·연대 그리고 변화”로 추진사업 발표... SNS홍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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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구오페라하우스 “키워드는 개방·연대 그리고 변화”로 추진사업 발표... SNS홍보 강화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1.04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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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와 함께; 문화회식과 브런치오페라, 소극장오페라 등 관객개발
발전하는 극장; DIOA와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성장, 재정자립도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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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전경(출처/ 대구오페라하우스)

공공의 영역에서 ‘오페라’를 콘텐츠로 하여 문화적 가치를 실현해온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0년 새해를 맞아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발전을 도모하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재정자립도 확충의 길도 함께 모색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운영계획을 수립하였다. 키워드는 ‘개방’과 ‘연대’ 그리고 ‘변화’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다가오는 3월부터 오페라를 콘셉트로 하는 특별전시와 함께 로비를 상시 개방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트숍과 홍보센터를 로비에 설치, 방문객들에게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과 함께 공연안내 및 티켓판매도 한 장소에서 진행하여 효율을 더하게 된다. 이와 같은 공간의 개방 선언은 클래식 중에서도 특히 관객층이 얇은 편인 오페라라는 특별한 장르를 다루는 극장인 만큼 더욱 문턱을 낮추고 누구든 환영하겠다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이다.

다른 한편, 온라인상에서의 개방과 소통을 위하여 대구오페라하우스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더욱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재단 공식 온라인 운영매체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여기에 유튜브를 핵심채널로 끌어들이는 것. 최근 강력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튜브를 통하여 ‘오페라맨 - 오페라를 만드는 사람들 - 브이로그’로 조명, 음향, 영상, 기계 등 전문분야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일상을 노출시켜 친근감을 더하는가 하면,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리즈물을 제작하여 재미있게 교육시키고, 공연홍보영상을 영화예고편처럼 선보임으로써 티켓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미래 오페라 관객을 극장으로 안내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전시간대 문화예술로 삶의 여유를 누리고 싶은 주부층을 겨냥해 제작하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마티네 오페라>이다.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둘째 금요일 오전 11시에 오케스트라 반주로 유명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펼치는데, 지휘자 금난새 씨의 친절한 해설이 함께한다. 3월에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4월 ‘카르멘’을, 5월 ‘라 보엠’을 감상하며, 마지막 6월에는 잘 알려진 오페라의 ‘러브듀엣’을 함께할 예정이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지휘자 금난새 씨는 전국 주요 공연장에서 해설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클래식 관객 확대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19년 세계적인 오페라극장들과의 연대를 통한 <제1회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를 개최한 결과, 독일 쾰른오페라극장,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 공연에 성악가들이 캐스팅될 수 있도록 했으며, 양 극장 장학생 선발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 시즌오페라 오디션 파이널 라운드에도 전 참가자들이 초청장을 받았다. 오페라가수 경연을 넘어 오페라극장 진출까지 확보했다는 의미에서 실질적인 아티스트마켓으로 출발했다.

올해 8월에 예정된 <제2회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는 성악가뿐만 아니라 연출 영역까지 범위를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4월과 5월 중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독일 베를린과 쾰른, 오스트리아 빈, 미국 LA에서 예선을 거친 35세 미만의 실력 있는 성악가들이 콩쿠르에 참여하게 되며, 본선 심사는 독일의 베를린 도이체오퍼, 본극장, 쾰른오페라극장, 도르트문트오페라극장, 드레스덴 젬퍼오퍼, 이탈리아 밀라노 스칼라극장, 그리고 미국의 LA오페라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서 펼쳐질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역시 주요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개막작은 모차르트 예술의 절정으로 불리는 오페라 ‘돈 조반니’(9월 3일, 5일).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 테너 김건우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 두 성악가는 특히 도밍고의 ‘오페라리아 더 월드 오페라 콩쿠르’ 우승자로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으며, 연광철은 1993년 첫 대회에서, 김건우는 2016년 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폐막작은 베르디 대작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이며, 개막작 ‘돈 조반니’와 함께 대구오페라하우스 자체 제작으로 진행된다. 해외초청작은 독일 함부르크오페라극장과 대구오페라하우스 합작으로 오페라 ‘피델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델리오’는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이며, 2020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신년 첫 오페라는 베르디 걸작 오페라 ‘리골레토’로서 1월 30일과 2월 1일, 각 1회 무대에 올린다. ‘여자의 마음’, ‘그리운 이름’ 등 익숙한 멜로디의 아리아로 유명하며, 리골레토 역에 바리톤 마르코 카리아가, 질다 역에 소프라노 마혜선이 그리고 만토바공작역에 테너 권재희가 각각 준비하고 있다. 첫 회 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된 상태이다.

발레팬들을 위한 무대는 2월에 마련됐다. 작품은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2.14~15)’.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 작품은 광대의 32회전, 흑조 오딜과 왕자의 2인무, 발레리나 최고의 테크닉 32회전 푸에테, 화려한 왕궁 무도회 장면 등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3월과 4월에는 <제6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가 개최된다. 이때 유니버시아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3.5~7)’,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4.3~4)’를 선보이게 되며, 각 음악대학과 함께하는 유니버시아드 오페라의 경우 지역의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안동대가 참여하며 해외에서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음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 그리고 상해국립음대가 함께하게 된다. 영아티스트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에서는 이탈리아 볼로냐극장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소속 성악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는 젊은 성악가들의 국제적인 네크워킹 확대 및 실력 향상의 좋은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박인건 신임대표는 "2020년 극장개방과 관객개발을 통하여 극장의 가동률과 객석점유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재정자립도를 확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후원회는 3~4월 중 발족할 예정이며, 다양한 기관, 기업들과 업무협약, 마케팅협약 등으로 결속해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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