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컬처타임즈

유틸메뉴

UPDATED. 2024-03-28 09:44 (목)

본문영역

2020년 대구오페라하우스 “키워드는 개방·연대 그리고 변화”로 추진사업 발표... SNS홍보 강화
상태바
2020년 대구오페라하우스 “키워드는 개방·연대 그리고 변화”로 추진사업 발표... SNS홍보 강화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1.04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페라와 함께; 문화회식과 브런치오페라, 소극장오페라 등 관객개발
▲
▲대구오페라하우스 전경(출처/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다가오는 3월부터 오페라를 콘셉트로 하는 특별전시와 함께 로비를 상시 개방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트숍과 홍보센터를 로비에 설치, 방문객들에게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과 함께 공연안내 및 티켓판매도 한 장소에서 진행하여 효율을 더하게 된다.

다른 한편, 온라인상에서의 개방과 소통을 위하여 대구오페라하우스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더욱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재단 공식 온라인 운영매체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여기에 유튜브를 핵심채널로 끌어들이는 것. 최근 강력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튜브를 통하여 ‘오페라맨 - 오페라를 만드는 사람들 - 브이로그’로 조명, 음향, 영상, 기계 등 전문분야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일상을 노출시켜 친근감을 더하는가 하면,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리즈물을 제작하여 재미있게 교육시키고, 공연홍보영상을 영화예고편처럼 선보임으로써 티켓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미래 오페라 관객을 극장으로 안내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전시간대 문화예술로 삶의 여유를 누리고 싶은 주부층을 겨냥해 제작하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마티네 오페라>이다.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둘째 금요일 오전 11시에 오케스트라 반주로 유명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펼치는데, 지휘자 금난새 씨의 친절한 해설이 함께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19년 세계적인 오페라극장들과의 연대를 통한 <제1회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를 개최한 결과, 독일 쾰른오페라극장,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 공연에 성악가들이 캐스팅될 수 있도록 했으며, 양 극장 장학생 선발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 시즌오페라 오디션 파이널 라운드에도 전 참가자들이 초청장을 받았다.

올해 8월에 예정된 <제2회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는 성악가뿐만 아니라 연출 영역까지 범위를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4월과 5월 중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독일 베를린과 쾰른, 오스트리아 빈, 미국 LA에서 예선을 거친 35세 미만의 실력 있는 성악가들이 콩쿠르에 참여하게 되며, 본선 심사는 독일의 베를린 도이체오퍼, 본극장, 쾰른오페라극장, 도르트문트오페라극장, 드레스덴 젬퍼오퍼, 이탈리아 밀라노 스칼라극장, 그리고 미국의 LA오페라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서 펼쳐질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역시 주요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개막작은 모차르트 예술의 절정으로 불리는 오페라 ‘돈 조반니’(9월 3일, 5일).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 테너 김건우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 두 성악가는 특히 도밍고의 ‘오페라리아 더 월드 오페라 콩쿠르’ 우승자로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으며, 연광철은 1993년 첫 대회에서, 김건우는 2016년 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해외초청작은 독일 함부르크오페라극장과 대구오페라하우스 합작으로 오페라 ‘피델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델리오’는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이며, 2020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신년 첫 오페라는 베르디 걸작 오페라 ‘리골레토’로서 1월 30일과 2월 1일, 각 1회 무대에 올린다. 첫 회 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된 상태이다.

발레팬들을 위한 무대는 2월에 마련됐다. 작품은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2.14~15)’.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 작품은 광대의 32회전, 흑조 오딜과 왕자의 2인무, 발레리나 최고의 테크닉 32회전 푸에테, 화려한 왕궁 무도회 장면 등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3월과 4월에는 <제6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가 개최된다. 이때 유니버시아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3.5~7)’,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4.3~4)’를 선보이게 되며, 각 음악대학과 함께하는 유니버시아드 오페라의 경우 지역의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안동대가 참여하며 해외에서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음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 그리고 상해국립음대가 함께하게 된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박인건 신임대표는 "2020년 극장개방과 관객개발을 통하여 극장의 가동률과 객석점유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재정자립도를 확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후원회는 3~4월 중 발족할 예정이며, 다양한 기관, 기업들과 업무협약, 마케팅협약 등으로 결속해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CGV는 2020년 1월부터 매달 엄선된 이탈리아 오페라 공연을 프리미엄 특별관에서 상영하는 ‘월간 오페라’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첫 상영작으로는 로마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이다. ‘라 트라비아타’는 미모의 화류계 여성 비올레타와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베네치아영화제 감독상, 아카데미 각본상 등을 수상한 영화감독 소피아 코폴라가 연출해 기대감을모았다.

또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 발렌티노가 의상을 담당하고, 영화 “인터스텔라”의 미술 감독 나단 크로리가 무대 디자인을 맡았다.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 독자분들의 후원으로 더욱 좋은 기사를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하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