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컬처타임즈

유틸메뉴

UPDATED. 2020-06-06 17:19 (토)

본문영역

1948년부터 수여되는 "베를린 예술대상" 재독 작곡가 박영희 음악부문 여성 최초 수상
상태바
1948년부터 수여되는 "베를린 예술대상" 재독 작곡가 박영희 음악부문 여성 최초 수상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1.13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48년부터 시상되고 있는 "베를린 예술대상(Großer Kunstpreis Berlin)" 최초로 동양인 수상, 6년 주기로 음악 부문에 수여되는 "베를린 예술대상"에 여성 최초 수상자로 선정 

작곡가 박영희 사진
▲"베를린 예술대상" 여성 최초 수상 재독 작곡가 박영희 사진 (출처/문체부)

독일 예술원(Akademie der Künste)은 2020 베를린 예술대상(Großer Kunstpreis Berlin) 수상자로 재독 작곡가 박영희(Younghi Pagh-Paan)를 선정했다고 2020. 1.10.(금) 공식 발표하였다.

박영희 작곡가는 6년 주기로 음악 부문에 수여되는 "베를린 예술대상"에 여성 최초로 수상자로 선정 되었으며, 지금까지 동 예술상 수상 역사상 전 부문에 걸쳐 최초 동양인 수상자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베를린 예술대상(Großer Kunstpreis Berlin)은 1848년 독일 3월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1948년부터 예술인들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1948∼1969년까지 베를린시에서 시상하였던 동 상은 1971년 이후 독일 예술원이 예술가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베를린 예술대상”은 음악, 순수미술, 건축, 문학, 공연예술, 영화 등 6개 부문 중 1개 부문에 대해서만 6년 주기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동시에 6개 부문에 대해 “예술상”을 선정한다. 1명의 “베를린 예술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00 유로가, 그 외 6개 부문 “예술상” 수상자에게는 5,000 유로가 상금으로 주어진다.

시상식은 3.18, 19시 독일 예술원에서 클라우스 레더러(Klaus Lederer) 베를린시 문화 유럽 장관(Senator fuer Kultur und Europa), 자닌 메어아펠(Jeanine Meerapfel) 독일 예술원 원장 및 독일 예술원 회원, 정범구 주독일 한국대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음악 부문의 "베를린 예술대상"은 죄르지 리게티(György Ligeti, 1972),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 1984), 루이지 노노(Luigi Nono, 1990), 피에르 블레즈(Pierre Boulez, 1996), 아리베르트 라이만(Aribert Reimann, 2002), 헬무트 라흐만(Helmut Lachenmann, 2008), 마티아스 슈파링어(Mathias Spahlinger, 2014) 등 현대 음악가들에게 주어졌다. 

이번 "베를린 예술대상" 음악부문 여성 최초 수상으로 작곡가 박영희는 그 이력에 또 하나의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어나게 되었다. 박영희는 1974년 독일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한 이후 1994년 브레멘 국립예술대학 교수로 선임되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독일어권 국가에서는 최초 여성 정교수가 되어 동 대학에서 부총장까지 역임하다 은퇴하였다.  

아직은 한국보다 유럽현지에서 이름이 많이 알려진 박영희는 매년 많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독일의 주요 음악상 및 작곡상 심사위원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에도 3월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주요 현대음악 축제인 메르쯔 뮤직(Maerzmusik) 페스티벌에서는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 포트레이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5월에는 뮌헨 비엔날레 현대 음악극 페스티벌(Muenchen biennale Festival für neues Musik-Theater), 10월 에센 "나우 현대음악 페스티벌(Festival fuer Neue Musik NOW!)",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축제(Donaueschingen Festival)에서 그의 5번째 위촉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동 페스티벌에서 한 작곡가에게 5번이나 작품을 위촉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작곡가 박영희는 "소리", "님", "마음", "노을", "타령" 등 작품 제목을 한글로 많이 정하고, 작품에 한국 전통악기가 많이 연주 되도록 하여 한국과 한국 전통악기를 유럽 현대 음악계에 널리 알려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독일에서는 주독일 한국문화원이 2016년부터 매년 그의 이름으로 "국제 박영희 작곡상"을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 작곡가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국악기와 서양 악기로 연주되는 작품을 공모하여 한국작곡가로서의 그의 이름을 알리고, 한국 현대 음악의 스텍트럼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독일예술원은 독일 연방공화국 내에서 예술을 진흥하고, 문화 예술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기 위한 기관으로 연방에 의해 운영되는 법인체임. 원래 베를린시와 브란덴부르크 정부에 의해 운영되어 오던 베를린 예술원이 2005년 5월 1일 제정된 법을 근거로 2006년 1월 1일부터 연방정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독일예술원은 독일 출신의 예술가뿐 아니라 미술, 건축, 음악, 문학, 공연예술 및 영화 및 미디어 예술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예술가들의 국제적인 공동체를 지향하고, 현대 예술의 새로운 트랜드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문화유산을 보존 관리하는 임무를 띠며, 이러한 임무에 해당되는 범위에서 전시회, 강연회, 낭독회, 영화상영, 연극 무용 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 독자분들의 후원으로 더욱 좋은 기사를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하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