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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캐릭터 전문 배우 김남길이 '클로젯'에서 출구 없는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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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캐릭터 전문 배우 김남길이 '클로젯'에서 출구 없는 매력 발산!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1.1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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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뢰한>, <살인자의 기억법>부터 드라마 [명불허전], [열혈사제]까지 매 작품마다 천의 얼굴을 보여줬던 김남길이 <클로젯>에서도 극과 극의 온도차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이다. 

<클로젯>에서 김남길은 미스터리한 남자 경훈으로 분해 스크린을 압도한다. 집 안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딸을 찾아나선 상원(하정우) 앞에 나타난 경훈은 오직 자신만이 사건의 실마리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 “사기꾼인지 진짜인지 헷갈리게 하는 캐릭터”라는 김광빈 감독의 말처럼 처음 등장한 경훈은 정체를 가늠할 수 없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말과 때로는 허당미가 느껴지는 행동들로 상원은 물론 관객마저 혼란스럽게 만든다.

▲반전 캐릭터 전문 배우 김남길 영화 '클로젯' 중에서(출처/CJ엔터테인먼트)

하지만 경훈은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며 감춰뒀던 진짜 얼굴을 드러낸다. 눈빛과 표정 모두 극명하게 바뀐 경훈은 후반부의 긴장을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하며 초반의 가벼웠던 이미지를 전복시킨다. 김남길은 "경훈의 종잡을 수 없는 모호함이 신선하고 좋았다. 상반된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과정 역시 매력적인 작업이었다"라고 말해 그의 한계 없는 변신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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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캐릭터 전문 배우 김남길 영화 '클로젯' 중에서(출처/CJ엔터테인먼트)

김남길이 온도차가 극명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예전부터 한 작품 안에서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왔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경찰이지만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의 왜곡된 기억 속에서는 냉혹한 연쇄살인범으로 분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오갔다.

영화 <무뢰한>에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정한 모습부터 타깃에게 사랑을 느끼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그의 반전 캐릭터는 브라운관에서도 이어졌다.

이어 [열혈사제]에서는 본적 없는 히어로형 사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통제불가한 다혈질 사제부터 과거 국정원 최고 요원의 모습까지 김해일의 다채로운 매력을 완벽히 소화해낸 그는 SBS 연기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인포스터
▲영화 '클로젯' 메인포스터(출처/CJ엔터테인먼트)

한편 제56회 대종상 영화제가 2월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를 확정짓고, 예심을 거친 최종 노미네이트 후보작을 발표했다.
 
대종상 영화제 예심은 한국영상위원회 이장호 감독을 비롯한 9명의 영화 평론가, 교수, 감독 등이 참여했다.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올랐다. 
 
감독상은 ‘벌새’ 김보라, ‘기생충’ 봉준호, ‘극한직업’ 이병헌, ‘사바하’ 장재현,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남우주연상 후보는 ‘생일’ 설경구, ‘기생충’ 송강호, ‘백두산’ 이병헌, ‘증인’ 정우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한석규다.  
 
여우주연상 후보는 ‘증인’ 김향기, ‘윤희에게’ 김희애, ‘생일’ 전도연,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미쓰백’ 한지민이 선정됐다.   
 
이어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 남자배우상, 신인 여자배우상, 신인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기술상, 기획상을 포함해 총 18개 부문의 후보작들을 공개했다.   
 
특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기생충’은 대종상영화제에서는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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