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평창송어축제 기간 한·영 국제 미술 교류전 ‘오대산천’을 평창 진부문화센터 2층 특별전시장에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 부제는 ‘오대산천’으로, 강원도 평창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화가들과 영국 작가의 교류전 형식으로 마련됐다. 전시회는 평창송어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하오개그림터가 주관하며, 백해영 갤러리의 협력으로 2월 16일까지 진행된다.
평창에서 살면서 온몸으로 느낀 감동을 표현한 중견작가들의 대표작들과 평창을 다녀간 영국작가 센디슨이 제작한 영상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영국작가 센디슨의 ‘향수’는 눈 내리는 평창의 겨울을 떠오르게 하는 문자 영상으로 시각적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오대산천’전에서 권용택 대표는 한강의 발원지인 오대산 우통수로부터 흘러내린 오대천의 맑은 물과 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평창 인근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오대천 송어’를 전시한다. 또 이향재·박민숙·조용상 작가의 대표작 15점도 선보인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한국의 대표 겨울 축제인 평창송어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강원도 평창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시회 주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일보 보도에 따르면 제28회 대관령눈꽃축제가 17일 ‘아시아의 알프스’ 대관령에서 시작됐다.
‘즐거움의 문을 열다’를 메인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축제는 기존 조각 중심의 축제에서 눈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10개 이상 대폭 확대했다.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든 눈조각과 ‘황병산 체험’, ‘실내 미니게임천국’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대굴대굴 대형볼링’,‘설피 뜀박질, ‘얼음 골프’, 스노 버킷 등 다채로운 놀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면서 개막 첫날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관광객들은 자작나무 숲길, 평화봉 눈 터널, 얼음으로 만든 인공폭포 등 이색적인 공간을 걸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길이 70m, 폭 30m 규모의 곡선형 눈썰매장은 한겨울 낭만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추위를 녹이며 감자, 부침개, 가래떡 등 평창의 다양한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어울마당과 야외구이터, 눈꽃 사진 무료인화,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도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