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옹진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에 따른 감염병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감염병 비상대책반 구성 및 24시간 비상 방역근무조 편성뿐 아니라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지소 및 진료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손 소독제·개인 보호구, 예방수칙 홍보 포스터 등을 배부하고 군청 홈페이지와 군 SNS 채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 등의 카드 뉴스를 제작해 게시했다.
군 내 선별 진료 의료기관은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이 유일하며 지난 2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와 일반 환자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진료실을 별도로 설치해 운영 중이고 28일부터는 군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한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예방을 위해선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군민들의 중국 여행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중국에 방문한 적이 있는 입국자는 14일 이내 증상(발열 및 기침, 폐렴,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발생 시 군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혹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상담해야 한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해 "총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선제 방역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방역예산지원 및 경제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금년 예산에 반영된 방역대응체계 구축운영비 67억원, 검역·진단비 52억원, 격리치료비 29억원 등 총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 집행하겠다"고 말하며 이어 "특히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전세기 파견 예산 10억원도 이미 예산에 반영된 만큼 전세기 파견 결정 시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