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떠올리면 꿈의 도시인 볼로냐의 로망을 포기할 수 없는 작가들이 많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은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이 2월 6일인 내일부터 예술의전당서 열린다고 밝혔다.
금번 전시에는 지난해 2019년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자 76명의 작품 300여 점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 일러스트 원화 작품들과 그림책 전시가 시작된다.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으로 유명한 그림책의 도시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진행되는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1967년부터 시작해 2019년 53회째를 맞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시다. 매년 세계 80여개국서 3천여 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모인다.
특히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1967년부터 시작해 2019년 53회째를 맞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시다. 매년 세계 80여 개국에서 3천여 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이 전시를 준비하며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볼로냐에 간다”라는 말에도 이루지 못한 꿈을 꾸는 듯한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통해 최종 70여명의 작가들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하고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 한다. 선정된 작품들의 전시는 실험적이고 감각적일 뿐만 아니라 세계 일러스트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전시다.
세계적인 아티스들의 등용문인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들에게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게 했다. 알탄(Altan), 무나리(Munari), 이노첸티(Innocenti), 퀀틴 블레이크(Quentin Blake), 루자티(Luzzati), 숀탠(Shaun Tan)까지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서 전시에 참여했다.
또 금번에도 ‘어린이 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도서전의 ‘라가치상’을 볼 수 있다. 2019년도 수상도서 16권이 전시된다. 픽션과 논픽션, 뉴호라이즌, 오페라 프리마 등 4개 분야별로 대상 1권과 우수상 2~3권을 선정하며 심사기준은 창작성과 교육적 가치와 예술적인 디자인 면이다.
또,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SM재단과 함께 심사를 통해 매년 1명에게 최고상2018 International Award for Illustration - BCBF / Fundación SM을 수여하는데 선정된 작가에게는 상금과 출판 그리고 다음해 특별전을 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2018>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작가는 벤디 버닉Vendi Vernić (Croatia)으로 그녀의 책과 원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금번 서울 예술의전당서 열리는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에서는 재미나고 작은 볼로냐 도시를 만날 수 있다. ‘빨간 도시’, ‘뚱보들의 도시’, ‘현자들의 도시’, ‘포르티코의 도시’, ‘부자 도시’ 등 볼로냐처럼 많은 별명을 가진 도시도 없다. 금번 전시에서는 전시장 속에서 숨은 그림을 찾듯 다양한 요소를 찾는 미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엄마 마중, 학교가는 날, 외에 그림책 전문 출판사로 잘 알려진 보림출판사는 2017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최고의 아동 출판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글 없는 그림책 류재수의 노란우산, 다다히로시의 사과가 쿵 등의 다양한 책들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는 매년 신진 일러스트 작가 한 명을 선정해 볼로냐 아동 도서전(BCBF)의 아이덴티티 이미지를 제작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 이미지들은 BCBF의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전시장 인테리어와 포스터 등 홍보물을 위한 메인 이미지를 창작하게 되는데 그 원화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