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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밥때를 칼같이 지켜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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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밥때를 칼같이 지켜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 백석원 문화부 기자
  • 승인 2020.02.14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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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백석원기자]
[문화부/백석원기자]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및 국제 영화상까지 총 4관왕을 수상하며, 전 세계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열풍에 휩싸여 있다. 극 자본주의의 민낯을 놀라운 설정과 창의성으로 그려낸 작품도 작품이지만 그의 평소 태도와 인간적인 부분까지도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19년 6월 17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표준 계약서 체결 예술인 권익 보호’라는 기사를 썼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영화에 참여하는 전 스태프들과 주 52시간 근로를 위한 표준 계약서를 체결하고, 실제 계약서에 의거해 촬영했다는 보도를 전하며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감독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또한 배우 송강호가 지난해 5월 프랑스 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생충>으로 함께 작업하면서 봉준호 감독의 정교한 연출력에 깜짝깜짝 놀랐다. 그중 가장 정교한 지점은 밥때를 칼같이 지켜줬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 즉 예술인의 권익을 존중하며 원칙을 지켜나갔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술계에선 열정페이라고도 불리는 무보수의 아니면 아주 적은 보수를 받으며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적지 않다.

열정페이는 비단 예술계만의 일은 아니다. 우리 사회의 불공정한 수많은 사례들 개인의 경력 스펙을 만들기 위한 편의 제공, 혹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해 주었으므로 일의 대가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일들이 최근 처벌 강화로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도 사회 문제로 존재한다. 영화 ‘기생충’에서 그린 모습이 허구이면서도 굉장히 사실적이고 그러면서도 괜히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도 해결되지 않는 또는 해결될 수 없을 것 같은 자본주의의 한계 때문일 것이다. 그 한계는 인권을 생각하는 인간의 존엄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제도 개선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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