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 공급이 제한적…혈장 치료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오래된 치료법
중증 환자에게 효과적…위독한 환자에게는 효과가 제한적
중증 환자에게 효과적…위독한 환자에게는 효과가 제한적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대해 완치 환자로부터 추출한 '혈장'을 이용한 치료법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钟南山) 중국공정원 원사와 연구팀은 전날 중국 광둥(广东)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19에 혈장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혈장 치료는 건강을 회복한 완치 환자로부터 추출한 혈장을 이용해 병세가 진행 중인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중 원사는 "혈장 공급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혈장 치료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오래된 치료법"이라며 "후베이성의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적용해 효과를 봤으며, 광둥성의 중증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 원사는 “혈장 치료법이 중증 환자에게 효과적이지만 위독한 환자에게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우한 완치된 환자들이 협조해주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혈장 치료는 중국과 홍콩에서 신종플루(H1N1),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치료에 적용되었고, 한국도 5년 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적용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컬처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